CEO출신 이상표작가, MIAF 2023전 전시 참가

'결 그리고 소리' 주제로 10여점 전시
인사동 라메르에서 12월13~19일 열려

이경여 승인 2023.12.01 10:17 의견 0
주왕산의 가을-바람과 햇살 , 그 눈부심, 92x62cm,수묵담채 -불타는 주왕산의 단풍이 물속에서 어떤식으로 내려앉고 형상화 되는가, 능선을 따라 움직이는 가을의 결 그 리 고 그들이 만들어 내는 소리


[나눔경제뉴스=이경여 기자] CEO출신 이상표 화백이 인사동 라메르에서 오는 13~19일 열리는 MIAF(목우 국제구상아트페어)에 참여 작가로 선정되어 작품을 전시한다.

동서양의 융합적인 선과 색을 바탕으로 독자적 화풍을 구축하고 있는 이상표 화백은 이번 전시회에서는 자연이 만들어내는 '결 그리고 소리'를 주제로 한 작품들을 새롭게 선보인다.

이상표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한국적 정서가 깃든 화면에 화려한 채색으로 전통의 문화와 이국적 정취가 공존하는 신비로운 이미지를 창조해 낸다.

이번 2023 미아프 전에서 이상표작가는 바람.햇살등의 자연현상이 사물에 미치는 영향을 포착하여 리듬과 결 그리고 그들이 만들어 내는 소리를 가시화 시켜나간 작품들을 선보인다.

작가는 시선을 던지고 그 울림을 작품으로 옮겨 나가는 과정을 익숙한 패턴으로 일관하지 않는다.

늘 생경한 몸짓 언어로 새롭게 다가가기위해 부단히 자신을 채찍질한다. 이미 익숙해진 운필로 쉽게 접근하는것보다는 생경해 보이는 몸짓 언어를 통해 낯선 결과를 만들어 나간다.

어쩌면 그의 작품은 늘 보아오던 한국화의 패턴을 벗어난 번외 안타 일수도 있다.

보성 녹차밭-봄이 오는 길목,99x70cm,수묵담채 -차밭의 이랑을 따라 들어오는 봄의소리를 표현

이화백은 “편안함이나 익숙함에 안주하는 것을 피하고 서투르지만 새로운 시각으로 도전해 보려고하다 보니 늘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닌 것 같다"면서" 많은 시행 착오를 만들어 내는 것이 오히려 작가의 개성적 언어를 강화시키는 좋은 경험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봄바람 –결 그리고 소리, 125X84cm, 수묵담채 유채꽃위에 부는 바람이 언덕위를 타넘고 흘러나가는 결과 소리를 표현


이 화백은 이번 전시회에서는 그동안 실험적인 운필로 수묵의 정형화된 규범에서 탈피, 현대적인 분위기 를 창출을 시도해왔던 그가 더욱 간결하고 선명해진 화법으로 발상 전환의 폭을 넓힌다.

섬세한 필획, 농묵과 담채가 적절히 배합되어 관객들에게 편안함을 선사한다.

그러면서도 화면은 서정적이며 감성적이다. 여행지에서 본 감동을 눈에서 본 그 자체로 형상화 시키기 위해 전력투구하는 그의 노력들이 어떻게 작품속에서 구체화 되고 있는지 이번 전시중 한 부분인 '튀르키에를 가다'에서 확인 할 수 있다.

봄볕 따뜻한 정 원,76x60cm, 수 묵담채 -부드럽게 내려 앉는 봄볕과 나뭇 잎을 간지럽히는 봄바람을 표현


자연이 만들어 내는 '결 그리고 소리'라는 주제로 정지화면에서 움직임을 형상화하려는 작가 의 열정은 '봄바람-결 그리고 소리'라는 60호짜리 목우공모대전 특선작과 '보성차밭-봄이오는 소리,40호'에서 절정을 이룬다.

이번 전시에서는 '봄바람-결 그리고 소리', 보성 차밭을 포함해서 주왕산의 가을, 꽃의 춤사 위, 걷고 싶은길 등이 바람과 햇살등이 만들어 내는 '결 그리고 소리'를 표현하고 있다.

튀르키에 에페소의 추억,72x51cm,수묵담채


튀르키에 여행길에 만난 '에페소 신전', 성모 마리아의 집, 이스탄불의 레스토랑 등의 경치가 역사와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감성을 자극한다.

한국적인 정서가 깃든 화면에 화려한 채색으로 개성을 더하는 이 화백은 전통의 문화와 이국적 정취가 공존하는 신비로운 이미지를 창조해 낸다.

비구상으로 치닫는 시류에 편승하지 않고 고집스럽게 구상의 정체성을 지키면서 독자적인 예술의 세계를 만들어 나가는 그의 예술 여정에 행운이 가득하기를 기원해 본다.

이상표 작가▲삼성전기 전무▲신한다이아몬드공업 대표▲40회 대한민국 미술대전 특선▲ 41회 대한민국 미술대전 특선▲(사)국전작가협회 부회장▲한국미협·서초미협 회원▲AIF 칠드런 엔젤 아티스트 대한민국 미술대전 심사위원.


한편, 국내 대기업 고위 임원 출신이자 전직 중견기업 CEO를 역임한 독특한 이력의 이상표 국전 작가협회 부회장은 경쟁이 치열했던 경영일선에서도 예술의 끈을 놓지않고 있다가, 은퇴 후에 화가로서 인생 2막을 열었다.

이 화백은 국전과 목우회전에 동시 입상해 작가로서의 역량을 인정받았으며, ‘20년에는 그간의 작품들을 모아 한전 아트센터에서 첫 개인전을 열어 성공리에 마쳤다.

당시 이상표 작가는 전문 경영인 출신의 국전.목우회전 동시 입상작가라는 희귀성 때문에 국내 언론의 스포트 라이트를 받았다.

특히 ,'인생2막 원더풀 마이 라이프' 2회 출연 대상자로 선정, 50분 분량의 방송으로 제작되어 방송을 타면서 일반인들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2020년 성공적인 개인전 데뷔이후 ’21,‘22년 2년 연속 대한민국 미술대전 특선에 이어서 목우회 공모대전 특선(‘23), 목우 미술축전 우수작가상(’21)을 수상 하는등 활발한 공모전 활동을 이어왔다.

2023년 7월에는 '대한민국 미술대전 심사위원'으로 위촉되어 작가로서의 성숙한 기량과 역량을 인정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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