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검단 안단테, 철거 작업 본격화···내년말까지 끝내고 재시공

맞은편 호반 1차 입주민들 공사에 반발 ···"진통 예상"

차석록 승인 2024.10.05 09:34 의견 0

지하 주차장 붕괴로 재시공이 결정된 인천광역시 서구 원당동 검단신도시의 안단테 아파트가 9월 말 본격적인 철거작업에 착수했다. 현장에는 철거작업을 위해 외곽에 분진이나 낙하물 방지를 위한 판넬 설치 작업이 시작됐다.[사진=차석록 기자]


[나눔경제뉴스=차석록 기자] 지하 주차장 붕괴로 재시공이 결정된 인천광역시 서구 원당동 검단신도시의 안단테 아파트(AA13-1, 2BL)가 본격적인 철거작업에 착수했다.

현장에는 철거작업을 위해 외곽에 분진이나 낙하물 방지를 위한 판넬 설치 작업이 시작됐다.

철거 계획에 따르면 해체작업은 25년말까지 진행되고, 26년부터 본격적으로 재시공에 들어가 28년말을 전후로 완공후 입주가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안단테는 검단신도시 AA13-1BL과 AA13-2BL로 나뉘어 있으며 각각 702세대, 964세대로 구성되었다. 총 1666가구다.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시행한 공공분양 아파트로 GS건설이 대보건설,동부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시공하였다.

원래 2021년 5월 착공하여 2023년 12월 입주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2023년 4월 29일 밤 11시 30분경 지하주차장 1층과 2층의 지붕층이 연쇄 붕괴하여 전면 철거 후 재시공이 결정됐다.

국토부 조사 결과, 아파트 설계와 시공 과정에서 철근이 일부 누락됐다. GS건설과 입주민들이 협의후 재시공후 단지 브랜드는 자이로 변경이 결정됐다.

안단테아파트 맞은편 ‘호반써밋1차’ 입구에 단지 전면 철거 및 재시공을 반대하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이상한 LH, 못 믿을 D/E등급’, 얼렁뚱당 전면철거 결사 반대라고 적혀 있다.[사진=차석록 기자]


한편, 안단테 아파트 바로 옆에 위치한 ‘호반써밋1차’ 입주민들은 단지 전면 철거 및 재시공을 반대하고 있다. 입주민들은 ‘이상한 LH, 못 믿을 D/E등급’이라고 적힌 현수막을 내걸고 있다.

2021년 6월 입주한 ‘호반써밋1차’는 그 해 10월부터 안단테아파트가 착공하면서 소음·분진·진동과 안전 문제 등을 호소해 왔다.

입주민들은 D등급을 받은 동을 제외한 나머지 동들은 굳이 재시공까지 해야하느냐는 물음표를 던지고 있다.

‘호반써밋1차’ 입주자대표회의가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GS건설 측에 ▲철거 및 전면 재시공 처분을 납득할 수 있는 공동 안전진단 수행 공개 ▲공사시 ‘호반써밋1차’ 피해 최소화 ▲인근 초등학교(한별초) 안전 확보 대책 ▲8년에 달하는 장기간 공사로 인한 생활 불편 및 집값 하락에 대한 피해보상 등을 요구하고 있다.

저작권자 ⓒ 나눔경제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