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표 작가, 한국화 첫 개인전 10월 26일 개최

‘길, 고향산천 그리고 여행’ 주제
서초 한전아트센터 2층 전관

차석록 승인 2020.10.14 09:47 의견 0
이상표 작가 한국화 작품전 포스터

 

  [나눔경제뉴스=차석록기자] 이상표 작가가 ‘길, 고향산천 그리고 여행’을 주제로 한 첫 한국화 개인전을 오는  26일부터 일주일 간 서초 한전아트센터 2층 전관에서 연다.

 이작가는 당초 지난 3월 21일 개인전을 개최할 예정였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연기해 이번에 개최하는 것이다.

 이상표 작가는 (61) 삼성전기 전무와 신한 다이아몬드(주) 사장을 역임한 전문 경영인이다. 중국 주재원 시절 천진 남계대의 유자청 교수(장 다치엔 제자, 중국화가협회 이사), 한국에서는 봄의 작가로 유명한 오용길 교수(현 후소회장, 전 이대 미대 학장)를 사사했다.

 이번에 전시되는 작품은 60여 점이다. 중국과 한국의 여러 화법을 접목, 사물의 감동을 그대로 담아내는 세밀 한국화의 독특한 화풍을 보여준다.

소통106x 135cm(수묵담채)


 이 작가는 자연이나 사물이 주는 감동을 그대로 전달하기 위해 빛의 흐름을 정확하게 잡아 입체감을 만들고, 그 흐름이 과장되지 않도록 선으로 절제했다. 전문 작가들이 특정 제재에 천착하는 것과 달리 그는 실경산수. 인물. 동물. 해외풍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소재를 거침없이 그려냈다.

포르투 도루강(폴투가) 60x85cm  2020


 첫 주제인 ‘길'에서는 우리가 길 위에서 만나는 일상의 풍경을 담아내고 있다. 둘째 주제 ’고향산천‘에서는 단양의 사인암. 풍기의 금선정. 속리산의 문장대, 설악산 토왕성 폭포의 겨울, 진부 오대천 등의 사계절을 담았다.

 마지막 ’여행‘ 에서는 포르투갈의 파티마 성당. 오비도스 마을. 에스토릴 해변 그리고 뉴욕의 호보캔 파크. 이탈리아 북부 인두나와 올로나 등의 해외 풍물을 풍부한 해외 경험을 토대로 선보인다.

가야산의 초가을(60~85cm) 수묵담채 2020
 


 이상표 작가는  “저는 눈에 비치는 자연의 감동을 가감 없이 그대로 표현하려고 노력한다"면서 "사진과 유사한 그림이 아니라 사진이 보여주지 못하는 현장의 감동, 여운, 사람의 감정까지 담아내려고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상표작가는 이번이 첫 공식 개인전이긴 하지만 이미 39회 국전과 목우회전에 입상하여 전문작가로서의 기량을 검증 받은 바 있다. ,2011년 삼성 천진 법인장으로 근무하던 시절 천진 미술협회의 (書畵之家)’라는 미술잡지에 작품 3점이 추천되어 게재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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