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경제뉴스=차석록기자] 자연의 빛과 감각의 선율을 동서양 융합의 독특한 기법으로 표현해 내는 CEO 출신 이상표 작가가 '자세히 보아야 보이는 아름다움'을 주제로 특별전을 갖는다.
특별전은 서울 인사동 아트프라자 3층에서 5월11~17일 간 열리는 국전 작가협회 정기회원전에서 열린다.
이상표 작가는 그동안 한국적 정서가 깃든 먹선과 서양화의 장점인 화려한 채색을 활용하여 동서양 문화 융합의 신비로운 이미지를 창조해냈다.
그는 이번 특별전에서는 원경과 근경에서 볼 수 있는 아름다움의 차이점을 보여주게 된다.
원경은 눈에 비친 아름다운 풍경을 그데로 여과없이 감정의 흐름으로 받아 들이는 단계라면 근경의 아름다움은 자세히 시력을 돋구어서 관심이 되는 사물을 관찰을 하고 감동을 하게될 때 발견하게 된다.
이상표 작가는 이를 “자세히 들여다 보아야 보이는 사물의 아름다움”으로 정의하고 옛 고향의 정서가 녹아있는 '부뚜막'과 기와 담장아래 물을 담는 석정을 '흐르다 머무는곳'등으로 형상화 시키고 있다.
국내 대기업 고위임원 출신이자 전직 중견기업 CEO를 역임한 독특한 이력의 이상표 국전 작가협회 부회장은 경쟁이 치열했던 경영일선에서도 예술의 끈을 놓지않고 있다가, 은퇴 후에 화가로서 인생 2막을 열었다.
이 작가는 국전과 목우회전에 동시 입상해 한국화의 정통성을 인정받았다. 2020년에는 그간의 작품들을 모아 한전 아트센터 기획전시실에서 첫 개인전도 성공리에 마쳤다.
당시 이작가는 전문 경영인 출신의 국전.목우회전 동시 입상작가라는 희귀성 때문에 국내 언론의 스포트 라이트를 받았다.
'인생2막 원더풀 마이 라이프' 2회 출연 대상자로 선정, 50분 분량의 방송으로 제작되어 방송을 타면서 일반인들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이듬 해인 지난해도 지속적으로 전시와 공모전을 통해 활발한 작품활동을 하였다.
40회 대한민국 미술대전(국전)에서 ‘어우러짐’이라는 테마로 출품한 작품이 특선을 수상하여 공모전을 통한 지평을 확대했다.
2021년 MWAF(11/18~25.목우회 미술축전.예술의 전당)에서는 한국과 해외의 풍경을 동서양 융합기법으로 다양하게 표현하여 관람객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가 있다.
이상표 작가는 수묵의 정형화된 규범에서 탈피, 현대적인 분위기를 창출하고 동서양 기법의 경계를 허물면서 발상전환의 폭을 넓힌다.
섬세한 필획, 농묵과 담채가 적절히 배합되어 관객들에게 편안함을 선사한다. 그러면서도 화면은 서정적이며 감성적이다.
유년시절의 추억, 여행지의 낭만등 기억의 편린들을 구체적으로 작품속에서 형상화 시켜나간다. 자연의 울림, 그 울림을 색채로 치환하는 작가의 열정은 뜨겁다.
질박한 조형미가 담긴 화폭은 관람객의 감정선을 자극, 옛 시절에 대한 그리움을 사무치게 한다.
이번 22년 첫 전시인 국전 작가협회 특별전에서는 가을 들판을 입체적으로 표현한 '들판의 풍요로움', 산불사태로 일부 경관이 훼손되었던 예전 모습의 '울진 왕피천'등의 원경과 '부뚜막,' '흐르다 머무는 곳'등의 근경을 대비시켜 먼 곳에서 가까운 곳으로 시선을 이동시키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인사동 아트프라자 국전작가협회 정기회원전을 통해 이상표 작가의 주옥같은 작품들과 국전 출신 고 이한우.양태석.권의철 원로작가들의 걸작을 같이 만날 수 있다.
한편, 이상표 작가는 그림 에세이 출간과 함께 해외전시.미술전 출품을 준비중이다. 또 여행이 자유로워 지면 미국.유럽.싱가폴 등지에서 전시회를 열 계획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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