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D엔진, 원화강세와 선박 수주 증가로 수익성 기대

LNG추진엔진 수익성 향상 기여

차민수 승인 2021.02.20 08:58 의견 0
HSD엔진'이 원화강세와 한국 조선업계의 선박 수주량 증가로 수익성 개선이 예상되고 있다.[사진=HSD엔진]


[나눔경제뉴스=차민수기자] 선박엔진업체인 'HSD엔진'이 원화강세와 한국 조선업계의 선박 수주량 증가로 수익성 개선이 예상되고 있다.

하나금투 박무현 수석연구위원은 20일 "지난해 2월 중순부터 10월초까지 약 8개월간 달러화 대비 원화 약세로 한국 조선소들의 선박 수주량은 급감했었지만, 이후 나타난 원화 강세가 올들어서도 이어지면서 선박 수주가 늘고 선가도 소폭 높아지고 있다"면서 "이는 HSD엔진의 선박엔진 수주량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최근 카타르 LNG프로젝트의 '최종의사결정'(FID)으로 100여척의 카타르 LNG선의 발주 소식도 기대 된다"고 덧붙였다.

▶선박 수주 대부분은 LNG추진

조선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까지의 한국 조선소들의 수주계약에서 LNG·LPG와 같은 2중연료 추진기술이 적용된 수주량은 45%에 달하고, 10월부터는 거의 대부분이 LNG추진 등의 2중연료 추진선박으로 채워지고 있다.

박무현 수석연구위원은 LNG추진선의 수주 실적이 높아질수록 HSD엔진의 LNG추진엔진 수주량이 늘어나고 이는 수익성 향상에 적지 않은 기여를 할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조선소들의 선박 수주량 증가와 선가 상승은 HSD엔진의 수익성 향상에 기여해 주가도 견조한 상승세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4000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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