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분석]북극 얼음이 녹는데 HSD엔진이 주목받는 이유

CO2 배출 없는 암모니아가 선박연료 대세 전망

최유나 승인 2020.09.07 20:50 의견 0
북극 얼음의 얼음 면적이 줄어들고 있는 모습이다[[자료: IEA/ 그래픽= 하나금융투자]


 [나눔경제뉴스=최유나기자]"온실가스 배출로 북극의 얼음이 녹고 있다." 1980-2010년간의 평균적인 북극해의 얼음의 면적을 비교해 보면 북극에서의 얼음은 사라지고 있다.

 전세계 국가들의 산업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온실가스의 배출량이 늘어나고 이로 인해 지구의 온도가 높아지면서 북국의 얼음들이 녹아 내리고 있다.

 하나금융투자 박무현 수석연구위원은 7일 "북극해의 얼음들이 없어질수록 아시아 유럽을 연결하는 북극항로가 열리게 되는 경제적 이점도 있지만 해수면이 높아지면서 기후변화가 유발되고 이는 심각한 자연재해를 동반하게 된다"면서 "단일 산업 기준에서 CO2를 가장 많이 배출하는 산업은 해운업과 항공업이다"고 지적했다.

 특히 선박 연료는 가장 성분이 좋지 않은 벙커C유를 사용하고 있어 선박연료에 대한 IMO (국제해사기구)및 각 주요 항구에서의 규제는 심해지고 있다.

북극 얼음의 최소 넓이의 감소 추세[자료: IEA/ 그래픽= 하나금융투자]


 ▶현실적인 중장기 선박연료는 암모니아

 전세계 선박 기술자들은 선박 연료에 대한 규제를 만족하는 현실적인 선박 연료로 LNG를 제시하고 있다.

 실제로 전세계 주요 벙커링 항구에서는 석유연료 판매량이 줄어들고 있고 LNG선박 연료 판매량은 테슬라의 전기차 판매가 늘어나 듯 급증세다.

 다가오고 있는 IMO 2030, IMO 2050규제를 고려하면 선박연료는 CO2 배출이 전혀 없는 암모니아가 대세가 될 것으로 전세계 선박 기술자들과 학계 연구자들이 전망하고 있다.

 이미 선박엔진 기술사들은 2022~2023년을 목표로 암모니아를 사용하는 추진엔진 개발을 시작했다.

 박무현 수석연구위원은 "이러한 기후변화에 대한 위험과 선박 연료에 대한 변화는 추진엔진의 잦은 변화를 유발하고 HSD엔진의 사업 전망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게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선박 건조량 늘수록 HSD엔진 실적 개선

 하나금투는 조선소들의 선박 건조량이 늘어남에 따라 HSD엔진의 영업실적은 올해 상반기 3.8%의 영업이익률을 보일 정도로 개선이 되었고 이로 인해 현금흐름도 개선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박무현 위원은 "HSD엔진의 올해 영업실적은 매출액 8825억원, 영업이익 299억원(영업이익률 3.4%)으로 전망되며 ROE(자기자본이익률)는 올해 7.45%, 2021년은 13.61%로 추정된다"며 목표주가 7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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