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도 개방형 스크러버 입항 금지..HSD엔진 수혜

LNG연료 사용하는 신조선 선박 교체수요 더욱 늘어

이동현 승인 2020.08.22 06:25 의견 0
종합 엔진 메이커 HSD엔진은 ‘조선강국 KOREA’의 든든한 버팀목으로서 조선사업의 핵심 기자재인 선박용 엔진을 생산하며, 디젤발전소를 전문으로 건설하고 있다.[사진=HSD엔진 제공]


[나눔경제뉴스=이동현기자] "전세계 어디에서도 스크러버(scrubber)는 환영 받지 못하고 있다."개방형 Scrubber(탈황설비) 설치 선박의 입항이 금지되는 항구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22일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사우디 아라비아에서도 개방형 스크러버의 입항을 금지시키면서  13개 국가 전세계 주요 27개 항구에서 개방형 스크러버설치 선박의 입항이 금지된다.

 노르웨이에서는 3가지 모든 종류의 스크러버 설치 선박의 입항이 제한된다.

 또한 유럽과 아시아를 연결하는 이집트 수에즈 운하에서도 스크러버 설치 선박이 운항을 할 때 벌금이 부과, 실질적으로 스크러버 설치 선박의 입항이 금지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처럼 스크러버 설치 선박의 입항 금지 지역과 국가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HSD엔진은 250년 역사의 덴마크 MAN Diesel & Turbo 사와 1983년 기술제휴를 체결하였으며 30년 동안 강력한 사업파트너 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다[사진=HSD엔진 제공]


▶LNG추진 엔진 수요 더욱 높아질 것

 하나금융투자 박무현 수석연구위원은 "스크러버 설치 선박의 입항 금지 지역과 국가의 증가는 LNG추진엔진에 대한 수요를 높이게 된다"면서 " 용선시장에서 석유연료를 사용하는 선박에 대한 수요는 대폭 줄어들 것이기 때문이다"고 판단했다.

 세계 1, 2위 벙커링 항구인 싱가폴과 푸자이라에서도 올 1월부터 개방형 스크러버 설치선박의 입항이 금지되면서 벙커유 판매량이 급격히 줄어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세계 스크러버 설치선박 중 80%는 개방형이고 폐쇄형은 18%, 하이브리드형은 2%이다.

 박 수석연구위원은 "LNG연료를 사용하는 신조선박의 교체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이므로 HSD엔진의 이중연료 추진엔진 수주실적도 함께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HSD엔진 목표주가 7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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