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체크]델타항공, 하루 50분만 한진칼을 사는 이유는?

미국 현지 근무시간과 연관 가능성 커

이종일 승인 2020.02.24 14:46 의견 0

 

 

[나눔경제뉴스=이종일기자] 골드만삭스증권 창구를 통한 델타항공의 한진칼 주식 매매 방법이 시장에서 눈길을 모으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24일 "지난주 목요일부터 골드만삭스증권 창구를 통해서 한진칼 주식을 하루에 29만7700주씩 순매수를 하고 있다"면서 "이는 한진칼 지분 1%에 해당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정규시장 매매가 시작되는 오전 9시부터 50분간 골드만삭스 창구를 통해 주가에 개의치 않고 매수하고 있다"면서 "주문량이 체결된 이후에는 거래가 없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밝혔다.

델타항공 본사가 위치한 조지아주 애틀란타 현지시간으로 오후 7시 50분이라, 델타 직원들의 근무시간과 연관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날 한진칼 매수 거래원에는 골드만삭스 창구가 없는데 미국 시간은 일요일 오후라 휴무이기 때문으로 보여지고 있다.

  투자(IB)업계 관계자는 "최근 골드만삭스창구를 통한 외국인 매수는 델타항공의 추가 지분 획득으로 볼 수 있다 " 면서 " 오는 27일 목요일 공시 여부를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업계관계자들은 "델타항공이 지분을 매입한게 맞다면, 주주연합의 지분을 앞서는 상황이라 "면서 " 언론전에서 지분 경쟁으로 바뀌는 모습으로, 장기전으로 갈 수 있다"고 밝혔다

KCGI의 1,000억 펀딩 자금은 델타항공의 지분 취득 여부를 확인하고 매입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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