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포커스]사랑의 집 짓기 실천해온 김신배 전 sk 부회장

KCGI, 한진칼 사내이사 후보 추천

전채리 승인 2020.02.20 16:49 의견 0
김신배 한진칼 사내이사 후보가 20일 서울 여의도 글라드호텔에서 열린 한진그룹 정상화를 위한 주주연합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스핌]


[나눔경제뉴스=전채리기자] 김신배 전 SK그룹 부회장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자리를 대체할 후보로 거론되면서 그의 사회 공헌 활동도 주목받고 있다. 

김신배 후보는 2004년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했을 때부터 봉사와 나눔을 실천해 왔다. 같은 해 SK그룹이 발족한 ‘SK자원봉사단’을 계기로 여러 ‘해비타트(Habitat)’ 현장에도 함께했다. 

해비타트는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해 안전한 집을 지어주는 세계적인 봉사 프로그램이다. 

김 후보는 2004년 충남 천안 목천면에서 열린 ‘사랑의 집짓기 2004’에 참여해 서툴지만 일손을 거들었고, 2005년에는 경기도 수원에서 진행된 ‘해비타트-SK행복마을’에서 봉사 활동을 펼쳤다. 같은 해 12월에는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사랑의 바자’에도 동참해 애장품을 자선경매에 내놓고 현장에서 수거한 물품 판매에도 직접 나섰다. 2008년부터는 SK그룹 자원봉사단 단장을 맡아 더욱 다양한 사회봉사 활동을 이끌었다. 

김 후보는 해비타트 활동뿐만 아니라 재난, 재해 지역에도 손길을 내밀었다. 

2008년 4월에는 전년도에 일어난 기름 유출 사고로 고통받고 있는 충남 태안 지역을 돕기 위해 기름 제거 작업에 참여했다. 또 2010년에는 다시 태안을 찾아 태풍 피해 복구를 돕고 긴급 구호세트를 지원했다. 2011년에는 동두천 수해 현장에서 수해복구 작업에 동참했다.

또 2007년 김 후보는 2년 동안 꾸준히 외부 강연료를 기부해 화제를 모았다. 2005년부터 포럼, 컨퍼런스 등 외부 강연으로 받은 강연료를 2년간 모두 장애인 시설에 기부한 것이다. 당시 김 후보는 아동복지시설인 은평천사원을 방문했을 때 전쟁고아 출신인 한국인 교수가 강연료를 기부하고 있다는 소식에 감명받고 기부를 다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김 후보는 평소 다양한 봉사와 기부 활동을 통해 선행에 앞장서며 사회적 기업인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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