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조원태 한진칼 회장, 델타항공에 지분 추가취득 요청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 긴급 출장
주주연합 주가 취득에 맞대응
양측 본격적인 지분 경쟁 돌입
임시주총까지 간다

이종일 승인 2020.02.20 17:06 의견 0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이 델타항공을 방문해 한진칼 추가 지분 취득을 요청했다.[사진=댈타항공]

[나눔경제뉴스=이종일기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델타항공에 지분 취득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3자연합과의 지분경쟁이 더욱 격화되고 있다.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20일 "지난주 우기홍 대한항공 대표가 미국 델타항공 본사를 방문하여, 한진칼 지분을 추가로 매입할 것을 요청하였다"고 밝혔다.

이는 주주연합이 지난주 목요일부터 5%이상 매입 정황을 포착하여 전격적으로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조원태 측과 주주연합의 지분차이는 1% 내외로 초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다.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 이날 골드만삭스 창구로 30만주를 매수한 주체는 델타항공으로 보여진다"면서 " 델타항공은 2019년에 골드만삭스 창구로 약 600만주 (지분 10%)를 매입한 바 있다"고 밝혔다.

이관계자는 "만약,델타항공이 매수한게 맞다면 공시법상 5일이내에 지분신고를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반도건설도 이번주들어  지분 5%를 추가 매입한 정황이 포착되어 조만간 지분 공시가 나와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따라, 양측이 임시주총까지 겨냥해 양보없는 지분 경쟁에 돌입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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