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체크]미국 대선으로 국내 태양광업체가 주목받는 이유

친환경 정책 부각으로 태양광산업 큰 폭 성장 기대

차석록 승인 2020.02.21 06:32 의견 0
 한화솔루션이 2014년 전라남도 영암군 대불산업단지에 준공한 6MWp의 영암 테크노 태양광발전소. 길고 좁은 수로가 도로변의 땅을 갈라 놓은 도랑을 따라 나 있는, 유휴 공간을 활용하여 건설한 국내 첫 사례의 발전소다. 발전소의 길이는 총 3km. 매년 평균 7,900Kwh의 전력을 소비하고 있는 약 1,900가구에게 청정에너지를 공급하고 있다.[사진=한화솔루션]


[나눔경제뉴스=차석록기자]미국 민주당 경선에서 최근 지지율이 급상승한 블룸버그 후보의 친환경정책 강조로 한화솔루션등 국내 태양광업체들이 주목받고 있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표적인 친환경 정치인인 블룸버그는 뉴욕시장 시절부터 지구온난화 문제와 에너지 문제를 절실한 정책과제로 들고 있다.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뛰어든 마이클 블룸버그.[사진=홈페이지캡쳐]


 그는 친환경을 위해 정부 의존에서 벗어나 뉴욕과 같은 도시 정부 간의 연계를 통해 대처하자고 주장해왔다. 뉴욕시장을 물러난 이후에는 '유엔 기후변화 특사'를 맡았다.

 이처럼 블룸버그가 부상하면서 미국 등 글로벌 태양광 업체의 주가 급등세가 나타났고, 국내 태양광 업체들도 실적 개선이 전망되고 있다.

 한화솔루션은 올해 태양광 사업 강화를 위해 모듈과 ESS 통합 패키지 판매 및 태양광 발전소 개발과 건설 등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는 셀.모듈 시장의 중장기 경쟁 격화 가능성을 감안해 통합 에너지솔루션을 제공해 수익구조를 고도화하려는 전략 의 일환이다.

 또 사외이사진도 미국,일본 등 해외 산업전문 가로 꾸려 향후 글로벌 환경변화에 대응할 계획이다. 아울러 친환경이 강조되는 대외환경도 태양광업체들에게는 긍정적이다.
 
 하나금융투자는 한화솔루션의 올해 태양광 영업이익은 3,080 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8%가 늘어나고, 전사의 60%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오는 2025년에는 태양광 중심의 성장을 통해 전사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9.5조원과 3800억원에서 18조원및 1조6000억원으로 큰 폭 성장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하나금융투자 윤재성 애널리스트는 "한화솔루션은 올해 태양광업체로 정체성(Identity)을 본격 확립하면서 가치 재평가가 이 뤄질 것"이라면서"목표가 2만7000원에, 강력 추천을 제시한다"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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