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읽어주는 탈무드] (40) 영원한 생명

배태훈 승인 2023.12.21 07:00 의견 0
[아빠가 읽어주는 탈무드]


[나눔경제뉴스=배태훈 다함께연구소장] 어떤 랍비(율법교사)가 시장을 찾아갔어. 시장은 여러 가지 물건을 파는 곳이야.

영준이는 시장에 가면 뭘 사고 싶어? 그렇구나! 우리 언제 시장에 가보자. 랍비는 어떤 물건을 사고 싶어서 갔을까?

랍비는 이곳저곳 시장을 둘러보더니 물건을 사지 않고 시장 한 가운데 서서 이렇게 말했어. “제가 이 시장을 둘러보니 이 시장에는 영원한 생명을 받을 만한 사람이 있습니다.”

영원한 생명이라고! 죽지 않고 영원히 살 수 있다는 거잖아. 도대체 어떤 사람이기에 영원한 생명을 받을 만한 사람이라는 것이지! 혹시 누구인지 알겠어?

랍비의 말을 듣고 사람들은 주변을 둘러보았어.

하지만 아무리 봐도 영원한 생명을 받을 만한 사람은 없는 것 같았어.

도대체 어떤 사람인지 궁금해. 그때, 사람들 사이에서 두 사람이 랍비 앞으로 나왔어.

랍비는 두 사람을 보면서 이렇게 말했어. “제가 말했던 사람이 바로 이 두 사람입니다. 이 두 사람은 정말 훌륭하고 착한 사람입니다. 영원한 생명이 이 사람들에게 주어질 것입니다.”

주위에 있던 사람들은 두 사람을 쳐다봤는데, 누구인지 알아볼 수 없었어.

그 사람들이 누구 인지 너무 궁금해서 물었어. “당신들은 누구입니까? 도대체 직업이 뭡니까?” 이 사람들은 뭐하는 사람들일까?

두 사람은 사람들에게 말했어. “우리는 익살광대입니다. 외로운 사람, 슬픈 사람에게 웃음을 주고 싸우는 사람들에게는 평화 를 주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익살광대는 지금으로 말하자면, 개그맨이야.

랍비는 사람들에게 웃음과 평화를 주는 사람이야 말로 훌륭하고 착한 사람이라고 말했어.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다른 사람들을 위하는 마음을 가지는 것을 칭찬한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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