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읽어주는 탈무드] (32) 술은 어떻게 만들어졌나요?

배태훈 승인 2023.10.26 09:00 의견 0
[아빠가 읽어주는 탈무드]


[나눔경제뉴스=배태훈 다함께연구소장] 이 세상에 제일 먼저 만들어진 인간이 있었지. 아마도 아담이겠지. 아담이 어느 날 포도를 심고 있었어.

그때 악마가 찾아왔어. “지금 뭐하고 있는 거야?” 그랬더니 아담이 악마에게 이야기했어. “나는 지금 멋지고 굉장한 식물을 심고 있어!” 민수야 아담이 지금 무슨 식물을 심고 있는 걸까? 뭘 심고 있는지 궁금하네.

악마가 너무 궁금해서 물어봤어. “이런 식물은 내가 본 적이 없는데. 처음 보는 식물이야.”

아담은 이렇게 이야기했어. “이건 아주 달고 맛있는 열매가 열리지. 그리고 이 열매의 즙을 먹으면 아주 행복해져.” 아빠는 이 식물이 뭔지 알겠어. 민수도 알겠어? 포도야.

포도를 먹으면 아주 달고 맛있잖아. 악마는 포도를 보고 너무 좋아서 자기도 포도나무를 심는 거에 끼워달라고 했어. 그리고 악마는 양, 사자, 원숭이, 돼지를 끌고 왔어.

그리고 네 마리 동물을 죽이고 그 피를 거름으로 줬어. 그렇게 해서 포도나무에 열린 열매로 즙을 만들었는데, 그게 바로 포도주야.

포도주(술)는 이렇게 생긴 거야. 이렇게 만들어진 술을 먹으면, 처음에는 양처럼 온순해지고 조금 더 마시면 사자처럼 사나워 진다고 해.

그리고 더 술을 마시면 원숭이처럼 춤추고 노래를 부른다고 해. 마지막은 어떻게 될까? 맞아. 돼지처럼 더럽고 추해져. 악마가 술을 마시는 사람에게 준 선물인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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