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읽어주는 탈무드] (37) 감사

배태훈 승인 2023.11.30 08:01 의견 0
아빠가 읽어주는 탈무드


[나눔경제뉴스=배태훈 다함께연구소장] 오늘은 탈무드에 나온 감사에 대한 이야기를 해줄게.

이 세상에 하나님이 만든 최초의 사람, 아담은 에덴동산에서 나무에 달린 열매를 먹고 잘 지 냈어. 특별히 일하지 않아도 먹을 것이 충분했어.

그런데, 아담이 죄를 지어서 에덴동산에서 쫓겨났어. 그리고 일을 해야지만 먹을 수 있었어. 승범아, 아담이 빵을 얻기 위해서 얼마큼 일을 했을까?

아담은 빵을 얻기 위해서 먼저 밭을 일구었어. 땅이 딱딱하면 씨앗이 자랄 수 없으니까 땅을 부드럽게 해주는 거야. 부드러운 땅에 씨앗을 심고, 식물을 잘 자랄 수 있도록 가꾸어야 하지.

이 시간은 정말 오래 걸려. 식물마다 다르지만, 우리나라에서 대부분 봄에 씨앗을 뿌리고 가 을이 되어야 거둘 수 있어. 식물이 잘 익으면 수확을 해. 우리가 먹는 쌀이 밀이 이렇게 길러지는 거야. 그럼 빵을 만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할까?

밀을 갈아서 가루로 만들어,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밀가루가 되는 거지. 밀가루를 반죽하고 구워야 비로소 빵이 됐어. 그럼, 땅을 일구는 것부터 시작해서 빵이 되는 단계가 몇 단계이지 맞춰볼래?

탈무드에 보니까, 이 과정이 열 다섯 단계의 과정을 거쳐야 된다고 말해. 엄청 많은 단계와 시간이 필요해. 지금 우리는 빵집에 가서 쉽게 빵을 살 수 있잖아.

그런데 옛날에는 가게 같은 곳이 없어서 빵을 구하려면 직접 해야만 했어. 지금은 농사를 짓는 분도 있고, 밀가루를 만드는 공장이 있고, 여러 재료들을 가지고 빵을 만드는 제빵사도 있어서 빵 을 먹을 수 있어.

빵이 나오기까지 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들어 있어.

그래서 빵을 먹을 때마 다 그분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잊어서는 안 돼. 지금은 돈만 내면, 우리가 모든 것을 가질 수 있잖아. 하지만, 옛날에는 혼자서 모든 것을 해야만 했어.

어떤 것이든 승범이가 가지고 있는 것들은 많은 사람들이 그만큼 노력을 했기 때문이야.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잊어서는 안 되는 이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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