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읽어주는 탈무드] (33) 효도

배태훈 승인 2023.11.02 09:00 의견 0
[아빠가 읽어주는 탈무드]


[나눔경제뉴스=배태훈 다함께연구소장] 어떤 젊은이가 이스라엘의 한 도시에 살고 있었어.

이 젊은이는 큰 다이아몬드를 가지고 있었어. 이 다이아몬드는 금화 6천 개 정도 값이 나갈 만큼 비싼 거였어. 와! 이 사람은 정말 부자인 거 같아.

만약에 현정이에게 이 젊은이가 가진 큰 다이아몬드가 있다면 어떻게 하고 싶어?

어느 날, 어떤 랍비(율법교사)가 궁궐에 장식품으로 다이아몬드를 사용하고 싶어서 금화 6천 개를 가지고 찾아왔어.

랍비의 말을 듣고 이 사람은 다이아몬드를 팔고 싶었어. 하지만 그의 아버지가 다이아몬드를 넣어둔 금고열쇠를 가지고 있었지.

아버지에게 찾아간 젊은이는 조용히 뒷걸음질 쳤어. 아버지가 금고열쇠를 베개 밑에 두고 낮 잠을 자고 있었거든. 만약에 아빠가 금고열쇠를 베개 밑에 두고 낮잠을 자고 있으면, 현정이는 어떻게 할 거야?

이 젊은이는 아버지가 깨실까 봐 조용히 랍비에게 이야기했어. “지금 아버지께서 낮잠을 주시고 계십니다. 열쇠가 베개 밑에 있는데, 아버지를 깨게 할 수 없습니다. 오늘 다이아몬드를 팔지 못하겠습니다.”

다이아몬드를 파는 일은 굉장히 중요한 일이니까, 아버지에게 이야기하고 금고열쇠를 꺼낼 수 있는데 그렇게 하지 않았어.

이 젊은이는 아버지를 생각하는 마음이 큰 거 같아. 만약 아버지 가 이 사실을 알았다면, 굉장히 흐뭇하고 기뻐하셨을 거 같아.

궁궐에서 온 랍비는 큰돈을 벌 수 있는데도 아버지가 단잠을 잘 수 있도록 깨우지 않은 효심에 감동했어.

이 랍비는 궁궐에 가서 임금님에게 이 사람의 효심을 이야기했어.

임금님은 랍 비의 이야기를 듣고 너무 감동하고 이 사람에게 엄청나게 큰 상을 내렸다고 해. 그리고 많은 사람들에게 이 사람의 효심을 널리 전하도록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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