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읽어주는 탈무드] (29)사랑의 편지

배태훈 승인 2023.10.05 07:27 의견 0
[아빠가 읽어주는 탈무드 이야기]


[나눔경제뉴스=배태훈 다함께연구소장] 어떤 젊은 사람이 아름다운 여자를 사랑했어. 남자는 평생 아름다운 여자를 사랑하기로 맹세하고 결혼을 했어.

아빠하고 엄마도 서로 사랑해서 결혼했지. 영선이도 커서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결혼하겠지?

두 사람은 결혼하고 얼마 동안 아주 행복한 시간을 보냈어. 어느 날, 남편은 아내를 남겨두고 여행을 가게 됐어.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남편은 돌아오지 않았어. 이렇게 오랫동안 오지 않았으면 아내의 마음은 어땠을까?

힘들어하는 아내 주변에 있던 친구들이 있었는데, 그중에 친한 친구들은 아내를 위로해줬어.

하지만 아내를 시기했던 친구들은 남편이 절대 돌아오지 않을 거라고 놀렸어. 주변에 이런 친구들 있으면 얼마나 힘들까?

아내는 평생 자신을 사랑하겠다는 남편의 글들을 읽으면서 울었어. 하지만 편지를 읽으면서 남편의 사랑을 느꼈고, 힘들고 어려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어.

그렇게 오랜 시간이 흐른 뒤에 남편이 돌아왔어. 아내는 그동안 기다렸던 시간과 힘들고 슬펐던 일들을 이야기했어. 그랬더니 남편이 이야기했어. “그렇게 힘들고 어려웠다면서 왜 나만 기다리고 있었어요?”

그러자 아내가 웃으면서 이야기했어. “왜냐하면, 저는 이스라엘과 같으니까요.” 영선아~ 이 이야기에 어떤 의미가 담겨 있는지 알겠어?

아빠도 잘 몰랐는데, 탈무드에 보니까 이렇게 기록되어 있어. 이스라엘 사람들은 우리나라가 일본에 36년 동안 지배를 받았던 것처럼 오랜 시간 동안 다른 나라의 지배를 받았어.

그때 많은 나라 사람들이 이스라엘 사람들을 비웃었어. 나라를 빼앗겼 으니까. 우리나라도 일본에게 나라를 빼앗겼을 때 많이 힘들었다고해.

하지만, 이스라엘 사람도 우리나라 사람도 독립할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고 있었어.

그 말을 듣고 비웃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유대 사람들은 학교와 회당이라는 곳에서 나라를 지켜왔어.

그리고 유대 사람들이 믿는 하나님이 지켜주실 것이라는 것을 믿었대. 아내가 여행을 간 남편 을 기다리고 믿었던 것처럼 말이야. 결국 이스라엘도, 우리나라도 독립을 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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