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읽어주는 고사성어](43)기사회생(起死回生)

죽은 사람을 살린다

배태훈 승인 2023.01.05 07:00 의견 0
[아빠가 읽어주는 고사성어]


[나눔경제뉴스=배태훈 다함께연구소장] 춘추시대에 진월인(秦越人)이라는 의사가 있었어. 아주 솜씨가 좋은 의사였지.

신의 의술을 가 진 사람이라고 불리기도 했던 진월인은 사람들에게 편작(扁鵲)이라고도 불렸어. 신의 의술을 가진 사람이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곳에 있다면, 좋겠다.

이렇게 의술이 뛰어 났던 그는 젊은 시절에 여관에서 관리원 노릇을 했어. 아! 진월인은 처음부터 의술에 뛰어난 사람이 아니었구나! 그럼 어떻게 의술을 배운 걸까?

어느 날, 진월인이 일하던 곳에 장상군(長桑君)이라는 의사가 숙박을 하게 되었어. 아마도 장 상군은 오랜 시간동안 그곳에 지냈던 모양이야.

장상군의 의술을 보고, 진월인이 그에게 의술 을 배우고 싶다고 이야기했어.

장상군은 진월인이 그동안 일하는 모습을 보고 자신의 의술을 가르치기기 시작했어.

이렇게 진월인은 장상군에게 의술을 배웠어. 장상군에게 의술을 배우던 어느 날, 진월인에게 뜻하지 않은 일이 일어났어.

바로 사람의 몸을 투시하는 신비한 능력을 얻게 되었어. 어디가 어떻게 침을 놓거나 약을 먹으면 나을 수 있는지 알 수 있게 된 거야.

이런 능력이 민수에게 생긴다면, 어떻게 할 거야? 진월인은 여관 일을 그만두고, 그 이후에 각 나라들을 돌아다니면서 아픈 사 람들을 고쳤어.

아픈 사람들을 고쳐주기 위해 찾아다니는 진월인은 정말 대단한 사람인 것 같 아. 민수도 아프고 힘든 사람들을 도와주는 사람으로 잘 자라주면 좋겠다.

여러 나라들을 돌아다니던 진월인은 괵국(虢國)이라는 작은 나라에 갔어. 그때 괵국의 왕자가 잘 놀다가 갑자기 병에 걸려서 죽게 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어.

진월인은 왕궁으로 가서 왕자를 살릴 수 있으니, 왕자를 치료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했어. 진월인은 정말 왕자를 살릴 수 있을까?

왕과 주변에 있던 많은 사람들은 왕자가 죽은 것이라고 생각했어.

하지만, 진월인은 왕자가 아직 죽은 것이 아니라고 이야기했어. “왕자가 죽은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제가 꼭 살릴 수 있습니다.” 왕은 진월인이 뛰어난 의사라는 것을 알았어. 그리고 왕자를 치료할 수 있도록 허락했어.

진월인은 왕자의 몸을 이곳저곳 살펴보며 침을 놓기 시작했어.

그리고 왕자를 수술하고 약을 먹였어. 시간이 지나고 왕자는 조금씩 회복하더니 마침내 건강한 모습을 찾았어.

그러자 사람들은 죽은 사람도 살리는 의사가 바로 진월인이라고 외쳤어. 기사회생(起死回生)이 바로 죽은 사람을 살린다는 뜻이야.

지금은 죽은 사람을 살린다는 뜻보다는 힘들고 어려운 일을 이겨낸 사람들을 보고 기사회생이 라고 이야기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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