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읽어주는 탈무드] (15) 일곱 가지로 변하는 존재

배태훈 승인 2023.07.02 07:14 의견 0
[아빠가 읽어주는 탈무드] 일곱 가지로 변하는 존재


[나눔경제뉴스=배태훈 다함께연구소장]. 승범아, 오늘은 일곱 가지로 변하는 존재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줄게.

탈무드에서 일곱 가지로 변하는 일생에 대해서 이렇게 이야기 해. 어떤 걸 이야기하는지 맞춰 봐! 먼저, 태어나서 한 살이 되면 임금님이 돼. 두 살이 되면 돼지로 변해. 승범아! 뭔지 알겠어?

아직 두 번밖에 변하지 않았잖아. 열 살에는 양이 되고, 열여덟 살에는 말이 돼. 승범아! 이제 알겠어?

계속에서 이야기해줄게. 말이 된 이 존재가 결혼을 하면 당나귀가 되고, 나이가 더 들면 개가 된다고 해. 그리고 마지막으로 노인이 되면 원숭이가 돼.

승범아! 일곱 가지로 변하는 존재는 뭘까? 정답은 바로 ‘남자’야. 탈무드에서 왜 남자가 이렇게 일곱 가지로 변하는지 알려줬어.

지금하고는 조금 다르지만, 탈무드가 전해지던 옛날을 생각하면 이해가 될 거야. 먼

저, 한 살에 임금님이 되는 건 모두 태어난 남자 아이를 왕처럼 받들고 달래주거든.

두 살에는 돼지가 되는 건 돼지처럼 흙탕 속을 뛰어 다니기 때문이야. 열 살에 양이 되는 것은 양 처럼 웃거나 떠들거나 뛰어 다니는 모습을 때문이야.

열여덟 살에는 크게 자라서 자기가 얼마나 힘이 센지 모여주고 싶은 모습이 마치 말 같아. 남자가 결혼을 하면 당나귀처럼 가정이라는 무거운 짐을 지고, 터벅터벅 걸어가지. 그리고 나이가 들면, 가족을 먹여 살리기 위해서 개처럼 사람들의 비위를 맞추면서 돈을 벌어.

마지막으로 노인이 되면 어린아이처럼 되지만 진짜 아이가 아니니까 어느 누구도 관심을 가져주지 않아. 마치 원숭이처럼 말이야. 아빠가 이 이야기를 하니까, 좀 슬프다. 아빠는 지금 어디까지 변한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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