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분석]‘넥스트 노멀(Next Normal): 코로나 이후 우리의 지표는 무엇인가?

팬데믹 충격 딛고 새로운 대한민국 지표를 찾는 지침서

차석록 승인 2020.12.21 11:29 의견 0
도서출판 신영사가 출간한 ‘넥스트 노멀(Next Normal): 코로나 이후 우리의 지표는 무엇인가?’[사진=신영사 제공]


[나눔경제뉴스=차석록기자]인간의 삶을 송두리째 바꾸어 놓은 코로나19. 그러나 언젠가는 이를 극복하고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갈 것이다. 도서출판 신영사가 출간한 ‘넥스트 노멀(Next Normal): 코로나 이후 우리의 지표는 무엇인가?’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한민국의 비전과 전략을 제안하는 책이다. 팬데믹의 충격을 딛고 새로운 대한민국의 지표를 찾는 지침서다.

저자 가운데 한명인 송해룡 성균관대 명예교수에 따르면 인류는 큰 재난 극복 후 어김없이 발전해왔다. 우리 사회가 선순환의 역사를 이어갈 수 있도록 지금 그리고 앞으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 깊이 성찰할 때다. 코로나19 사태는 우리가 더 나은 사회로 나가는 또 다른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다.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규범과 원칙, 즉 ‘넥스트 노멀’을 모색하는 질문을 통해 ‘안심희망사회, 공정탄력사회’ 프로젝트를 제안한다.

이러한 과제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송해룡 명예교수와 김원제, 김찬원, 조항민 네 명의 필진이 ‘NEXT NORMAL, 넥스트 노멀’을 공동 저술했다. 저서는 미증유의 팬데믹 충격을 딛고 새로운 대한민국의 지표를 찾는 지침서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사회의 변화를 다양한 측면에서 분석하고, 새로운 규범과 원칙으로서 ‘넥스트 노멀’을 모색한다.

책은 △프롤로그: 코로나 시대, 우리는 어디로 나아갈 것인가 △일상 및 사회 문화의 전환과 과제 △경제 및 비즈니스 패러다임의 전환과 과제 △테크놀로지 혁신과 과제 △정치·행정·외교 분야의 전환과 과제 △에필로그: 안심희망, 공정탄력사회 프로젝트와 넥스트 노멀로 구성됐다.

여기서는 건강 문제뿐만 아니라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여러 방면에 강력한 파급력을 지닌 코로나19의 시대적 의미와 우리 현실을 조망한다. 그 결과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넥스트 노멀’ 정립 필요성이 제기된다.

‘일상 및 사회문화의 전환과 과제’에서는 마스크와 사회적 거리 두기, 집콕족, 홀로라이프, 홈트, 재택근무, 코로나 블루 등 코로나19 시대가 낳은 신조어들을 통해 위협적인 팬데믹이 우리 삶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지를 진단한다.

‘경제 및 비즈니스 패러다임의 전환과 과제’에서는 비대면 즉, 언택트 환경이 조성하는 ‘코로나 경제’의 실체를 분석한다. 컨테이너 경제의 위기와 홈코노미 경제의 부상, 공유 경제를 대체하는 구독 경제의 패러다임, 딜리버리 서비스 시장의 확대, 공포 마케팅 등의 이슈를 다룬다.

‘테크놀로지 혁신과 과제’에서는 원격 테크놀로지가 가져온 삶의 변화, 4차 산업 혁명의 대표 테크놀로지들인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 빅데이터가 코로나19 상황에서 유용하게 활용되는 사례를 다룬다.

또 질병 추적과 감염자 관리라는 이름으로 무분별하게 남용되는 거대 권력의 개인 감시 문제도 지적한다.

‘정치·행정·외교 분야의 전환과 과제’에서는 팬데믹 상황에서 글로벌 방역 거버넌스의 실체와 진단 그리고 K-방역의 성과와 세계의 시선 등 코로나19를 둘러싼 정치·행정·외교 시스템을 국내외 사례를 통해 다양한 시선에서 분석한다.

‘에필로그:안심희망, 공정탄력사회 프로젝트와 넥스트 노멀’에서는 국민 행복과 신뢰가 바탕이 되는 ‘안심희망사회’, 공명정대하고 유연한 사회구조를 기반으로 하는 ‘공정탄력사회’를 대한민국호(號)의 미래 비전으로 제시한다.

이러한 비전 달성을 위해 정부는 신뢰소통 시스템 구축으로 안심 소통을 지향해야 하며, 기업은 디지털 혁신으로 유연한 적응이 필요하고, 시민은 연대와 협력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의 주체가 되어야 함을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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