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세프아동친화도시] (6) 아동이 행복한 도시를 위해 - 인천 동구

전채리 승인 2020.06.03 10:41 의견 0
인천 동구는 2018년 8월 유니세프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았다. [사진=인천 동구 제공/그래픽=나눔경제뉴스]

유니세프는 전 세계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국제연합(UN) 산하 기구다. 한국을 포함해 선진국으로 분류되는 33개국 지역에 유니세프 국가위원회를 두고있다. 한국은 유니세프 역사상 유일하게 구호 수혜국에서 지원국이 된 나라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모금 활동 이외에도 한국어린이들의 권리 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유니세프아동친화도시'는 유니세프한국위원회의 중점사업이다.

나눔가치를 실천하는 언론 '나눔경제뉴스'는 유엔아동권리협약에 담긴 아동의 권리를 실현하고 아동이 보다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과 사업을 펼치고 있는 유니세프아동친화도시를 소개한다. [편집자주]

[나눔경제뉴스=전채리기자] 2018년 8월 유니세프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은 인천 동구는 올해로 3년 차다.

동구는 아동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지난해에는 '요요요' 프로젝트', 올해는 '필통 프로젝트'를 펼치며 동구만의 아동친화도시를 가꾸어 나가고 있다.

이면도로 골목놀이에 아이들이 뛰어 놀고 있다. [사진=인천 동구 제공]


아이들이 행복한 요요요 프로젝트

요요요 프로젝트는 "얘기해 주세요", "지혜를 모아요", "함께 만들어요"에서 나왔다. 주민과 아동의 의견을 반영하고 동구만의 아동친화 사업을 추진하는 동시에 네트워크 기반을 강화하겠다는 포부가 담겼다.

이를 위해 동구는 아동이 자신과 관련된 정책과 예산에 대해 이야기하고 참여할 수 있는 '어린이·청소년참여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어린이·청소년참여위원회에서 나온 20건의 제안 중 11건을 정책에 반영하는 성과를 거뒀다.

아이들이 파랑새 우체통을 직접 만들고 있다 [사진=인천 동구 제공]


이어 동구는 아이들을 위한 특별한 우체통을 선보였다. 바로 '파랑새 우체통'이다. 아이들이 제작 과정부터 직접 참여한 우체통이다. 동구는 파랑새 우체통을 학교 세 곳에 설치해 아이들이 불현판 사항이나 지역 정책을 제안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도 동구는 '학교로 찾아가는 골목놀이', 드론 원데이 클래스 '날아올라', '실내에서 즐기는 더 놀자' 등을 통해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있다.

또 아동친화도시 서포터즈, 아동 권리 옴부즈퍼슨, 아동친화도시 조성위원회 회의 확대 등 아동 권리 증진을 위한 제조적 장치를 확보하는데도 힘쓰고 있다.

그 결과 올해는 보건 복지부가 주관하는 '아동친화적 환경조성 우수 지자체'로 선정되어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고 지난해에는 행정안전부 주관 '어린이 안전대상'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인천 동구 송림도서관 내 가상현실 체험관을 주민들이 이용하고 있다. [사진=인천 동구 제공]


필이 통하는 '필통 프로젝트'

올해 동구에서 주력하는 사업은 '필통 프로젝트'다. 필통 프로젝트는 '필이 통하는 아동친화도시'를 뜻한다. 동구는 아동의 놀 권리 보장과 놀이에 관한 인식 개선을 위해 놀이 혁신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 아동이 자주 접하는 송림도서관과 어린이 교통공원에 가상현실 체험관을 조성해 아이들이 직접 진로 및 안전 체험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허인환 구청장은 "지속적인 노력과 도전을 통해 아동친화도시로써 변모를 갖춰가고 있다"면서 "아동이 살기 좋은 동구, 아동이 행복한 동구가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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