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권홍사 회장 사위가 한진칼 지분매입 주도

장녀 권보라씨와 결혼해 반도건설 전무로 근무

이종일 승인 2020.02.12 11:08 의견 0
 
권홍사 반도건설 회장


 

[나눔경제뉴스=이종일기자] 권홍사 반도건설 회장의 사위인 신 모 전무가 한진칼 지분 매입을 주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도건설은 계열사를 통해 한진칼 지분 8.28%를 매입하고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KCGI펀드와 손을 잡고 한진그룹 경영권 분쟁의 태풍의 눈이되고 있다.

 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신 전무는 조현아 전 부사장, 김남규 KCGI 부대표 등과 두 차례 회동에서도 반도건설 대표로 참석하면서 3자 연합에 핵심적 역할을 수행했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 신 전무는 한진칼 지분 확대 이외에도 엔터테인먼트회사 키위미디어 인수 우선협상 대상자로 반도건설 관계사 퍼시픽산업이 선정되는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 면서 “반도건설이 그동안 쌓아 둔 풍부한 현금을 바탕으로 M&A를 수단으로 사업 다각화에 나서면서 신 전무가 보폭을 넓히고 있다” 고 밝혔다.

신 전무는 미국에서 경영학을 전공할 당시 미국 유학 중이었던 권홍사 회장의 장녀 권보라씨를 만나 결혼했다. 이후 반도건설에 입사해 2006년 상무로 승진하면서 본격적인 행보를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전략기획 및 재무 담당 임원을 맡고 있는 신전무가 권회장을 보좌해 반도 건설과 그 계열사 경영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고 밝혔다.

 한편 권홍사 회장은 전업주부인 권보라씨외에 아들인 권재현 반도개발 상무와 차녀 권보영 실장이 경영수업을 받고 있다. 

저작권자 ⓒ 나눔경제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