쏠리드, "런던 지하철공사 매출 개시···실적 턴어라운드"

4분기부터 내년까지 450억원 발생 전망

차민수 승인 2021.09.30 07:25 의견 0
쏠리드가 런던지하철 등 국내외 중계기 매출 본격화로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되고 있다 [사진=쏠리드]


[나눔경제뉴스=차민수기자] "2017년 이후 5년만에 의미 있는 실적을 달성한다."

하나금융투자는 30일 쏠리드가 영국(런던지하철/EE) 수출, 미국 DAS 수출 물량 증가, 국내 통신 3사 광중계기 공급과 더불어 O-RAN 수출 물량 등으로 이같이 전망했다.

▶4분기 부터 매출 나오는 런던지하철 중계기

하나금투는 쏠리드가 지난 7월 사업자로 선정된 런던 지하철공사 중계기 공급이 올해 4분기부터 공급이 시작되면서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홍식 애널리스트는 "올 4분기부터 내년까지 총 450억원의 매출 발생이 예상된다"며 쏠리드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RFHIC·이노와이어리스와 함께 국내 네트워크장비 업종 톱픽으로 제시했다.

김홍식 애널리스트는 "이미 100억원에 달하는 '구매주문서'(P/O)를 받은 상태라, 쏠리드는 이번 4분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회복 양상을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반도체 공급 차질 여파가 있겠지만 미국 DAS 매출이 분기별 증가세를 나타낼 것이며 일정 부문 런던 지하철 공사 물량 공급이 이루어질 전망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 현 주가 수준은 아주 매력적인 매수 구간

김홍식 애널리스트는 쏠리드가 8월 반등 후 주가가 박스권에 막혀 있는 형국이지만 투자 전략상 현 시점을 매수의 기회로 삼을 것을 권했다.

그는 "고대했던 영국 런던지하철 수출이 곧 회계적으로 인식 될 것이며 향후 글로벌 통신사들과의 수주 전망도 낙관적이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김홍식 애널리스트는 "3분기 실적도 2분기보다는 개선될 것이라 실적 시즌 전 주가하락에 대한 우려도 크지 않다"면서 4분기 이후, 내년까지 길게 내다본 적극 매수 전략을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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