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분석]코로나19로 트래픽 폭주

하반기 네트워크장비 투자 급증 예고
최고의 언택트 수혜주..5G 네트워크장비주
KMW 다산네트웍스 톱픽,RFHIC 쏠리드 유망

최유나 승인 2020.06.30 07:21 의견 0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확산으로 트래픽이 폭증하면서 네트워크장비투자도 확대될 전망이다[그래픽=나눔경제뉴스]


 [나눔경제뉴스=최유나기자] "최고의 언택트 수혜는 5G장비업체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코로나 19 발생 이후 가장 큰 특징은 트래픽 폭증이다. 국내 4월 게임 트래픽이 전년대비 94% 증가하고, 1~4월 스마트폰 방송 시청 시간이 전년 대비 23% 증가했다.

 최근 노키아는 전세계 트래픽이 전년 동기대비 40% 증가했으며 당초 예상보다 트래픽 증가 속도가 3~4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발표가 있었다.

 코로나19로 인해 상반기 장비 투자가 지연되는 양상이 나타났지만 현실은 네트워크장비 투자 급증이 예고되는 상황이다.

 하나금융투자 김홍식 실장은 "과거 20년 동안 트래픽 증가는 항상 네트워크 장비 투자 증가를 가져왔다"면서 "최고의 언택트 수혜주는 5G 네트워크장비주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짚어볼 시점이다"고 판단했다. 

국내 월간 데이터 트래픽 추이[그림=하나금융투자]

▶중국·일본 이미 시작, 미국·인도 열릴듯

 향후 국내 네트워크장비 업종은 수출로 인해 실적및 주가가 결정될 공산이 크다.  그런데 6월 들어 분위기 반전이 이루어지고 있다.

 김홍식실장은 중국 수출이 본격 성장하는 추세이고 대규모는 아니지만 일본 통신 4개사로의 수출이 서서히 시작되는 양상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미국·인도·호주·유럽에선 아직 나온 결과물은 없지만 일부 업체들을 중심으로 수주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실장은 "항상 그렇지만 확인하고 매수하면 늦다"면서 "미국·인도 시장까지 열린다면 장비사들의 사상 최고치 실적 달성은 보장각서나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미국 통신사 후불 가입자 비중 현황[그림=하나금융투자]

 ▶하반기 M/S 상승할 삼성전자 벤더주목

 하나금융투자는 전략상 현 시점에서는 삼성전자 벤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주력인 일본·미국·인도 시장이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열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김홍식실장은 "이미 친미 성향인 이들 국가들은 중국 장비 배제 방침을 밝혔다"면서 "삼성전자·노키아·에릭슨이 물량을 나누어 가질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그는 RFHIC, KMW ,서진시스템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KMW 다산네트웍스 톱픽..RFHIC 쏠리드 유망

 하나금융투자는 국내 네트워크장비 업종 최선호주로 KMW와 다산네트웍스를 제시했다. 올해 2~4분기 실적 흐름, 2021년 이익 전망, 수출 성과, 트래픽 증가에 따른 국내외 수혜 정도, 매출처 다변화, 글로벌 경쟁 상황, 밸류에이션상 매력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한 데 따른 결과이다.

 김실장은 RFHIC와 쏠리드 역시 좀 더 길게 보면 투자 유망하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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