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쏠리드, 수주 본격화와 수급 개선으로 주가 크게 오를 것"

화웨이, 컴스코프 경쟁 따돌리고 영국 지하철공사 중계기 수주
하나금융투자, 투자의견 매수·목표주가 1만5000원 제시

차민수 승인 2021.07.12 18:05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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쏠리드가 국내외 중계기 매출 본격화로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되고 있다 [사진=쏠리드]


[나눔경제뉴스=차민수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2일 쏠리드가 수주 본격화로 국내 5G 장비 대장주로 등극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투자의견 매수, 12개월 목표가 1만5000원을 제시하고 적극 매수할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하나금융투자 김홍식 애널리스트는 쏠리드가 2분기에도 영업적자가 예상되지만 3분기 이후엔 가파른 이익 성장이 예상되고, 영국·미국·국내를 중심으로 최근 수주 성과가 우수하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김홍식 애널리스트는 "28GHz 대역 지원 중계기 공급이 임박한 상황"이라며 "장기적으로 볼 때 인텔·삼성과의 사업 협력 강화를 통해 지속적인 사업 기회를 모색·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 확보가 끝난 상황이라 당분간 펀딩 이슈가 없고, 지난 8일 유상증자 물량 상장을 계기로 수급 호전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영국 통신사 EE/지하철공사 수주 성공

쏠리드는 지난 9일 화웨이, 컴스코프와의 경쟁을 따돌리고 영국 지하철공사 중계기 수주에 성공했다.

김홍식 애널리스트는 "영국 시장 각종 제품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이 주효했다"면서 "이에 따라 쏠리드의 영국 지역 매출액은 연간 최대 500억원까지도 가능하고, 영업이익은 150억원 이상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하반기부터 본격 실적 호전 전망, 올해 흑자 전환 유력

김홍식 애널리스트는 쏠리드는 2분기에도 영업적자가 예상되지만 3분기엔 흑자 전환 가능성이 높고 4분기부터는 큰 폭의 실적 호전을 예상했다.

그는 국내에선 최대 매출처인 SKT로의 광중계기 매출이 시작되고, 미국 DAS 매출이 3분기에 시작해 4분기엔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영국을 중심으로 유럽 수출이 연말부터 본격화될 것이기 때문으로 판단했다.

김홍식 애널리스트는 "28GHz 대역을 지원하는 중계기 공급이 예정되어 있다는 점도 큰 기대를 갖게 한다"면서 "미국을 중심으로 가장 먼저 28GHz 관련 장비 매출 성과를 낼 전망이어서 국내 5G 장비 대장주로 등극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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