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키트 12월 수출 사상최대···씨젠·바디텍메드 비중확대"

3억 1009만 달러로 전년동월 대비 941% 증가

최유나 승인 2021.01.17 08:11 의견 0
미국과 영국에서 대규모 백신 접종이 시작되었으나 코로나19는 확산세가 꺽이지 않으면서 지난해 12월 진단키트 수출이 사상최대를 기록했다.[이미지=씨젠]


[나눔경제뉴스=최유나기자]지난해 12월 진단키트 수출금액이 또 다시 고점을 경신해 씨젠·바디텍메드 등 관련주들이 주목받고 있다.

17일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1월 15일 0시 기준 관세청에서 발표한 12월 진단키트 (HS Code, 3822.00) 수출금액은 수리일 기준 3억 1,009만 달러로 전년 대비 941% 증가했다. 전월(11월) 대비 5.4% 증가했다.

진단키트 관세청 수출데이터[그래픽=하나금융투자]

12월 진단키트 수출금액은 고점이었던 11월을 또 다시 경신하며 사상 최대 수출금액을 기록하였다.

선민정 수석연구위원은 "코로나19 팬데믹이 가장 심각한 미국과 영국에서 대규모 백신 접종이 시작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 국가들의 상황은 좀처럼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선민정 위원은 "씨젠의 소재지인 서울시 송파구 진단키트 수출금액 은 출항일 기준으로 1억 643만 달러(한화 약 1,166억원)로 11 월 대비 약 32% 정도 감소했다"면서 "연말을 대비 11월 선주문이 많았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고 밝혔다.

분기별 씨젠 진단키트 수출금액과 비교[그래픽=하나금융투자]


선위원에 따르면 씨젠의 4분기 수출금액은 3억 5,884만 달러로 3분기 대비 약 70% 증가했다. 바디텍메드가 위치한 강원도 춘천시의 12월 면역진단, 분자진단, 진단장 비의 수출금액은 1564만 달러로 11월 대비 11% 감소하였다.

선위원은 "바디텍메드의 4분기 수출금액은 4371만 달러로 3분기 대비 약 52% 증가하며 4분기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이 기대된다"며 이들 종목들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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