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 코로나19 3년이상 유행 전망..장기 수혜 기대

변이 발생..백신과 치료제 개발 완성에 약 3년 이상 걸려
2분기 사상최대 실적..영업이익 3200% 증가 추정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0만원 상향 조정

최유나 승인 2020.07.08 07:46 의견 0

씨젠은 지난 4월 9일 캐나다 보건당국 (Health Canada)으로부터 코로나19 진단제품 (Allplex™ 2019-nCoV Assay)에 대한 긴급사용승인을 획득하였다.[사진=씨젠 제공]


[나눔경제뉴스=최유나기자] 씨젠이 코로나19가 3년이상 유행될 전망이 나온 가운데,  2분기 사상최대 실적 달성 등 향후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하나금융투자 선민정 수석연구위원은 8일 "씨젠의 2분기 매출액은 연결기준으로 전년대비 약 773% 증가한 2,557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약 3,200% 증가한 1,54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씨젠의 분기별 매출액 추이[그림=하나금융투자]


▶2분기 사상 최대 실적 달성 기대

 관세청 통관 데이터 중 씨젠의 소재지인 송파구 데이터에 따르면 4월에는 5,336 만 달러(한화 약 655억원), 5월에는 4,896만 달러(한화 약 589억원)를 기록 중에 있다.

 아직 6월 데이터가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잠정치인 TRASS (무역통계서비스)발표에 의하면 6월 수출금액은 전월대비 약 11.2% 감소에 지나지 않아 6월 씨젠의 수출액은 5월과 비슷한 수준이 될 전망이다.

 여기에 바이오 라드사로부터 공급받아 상품으로 판매하고 있는 장비도 1분기와 비슷한 규모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됐다.

 선민정 위원은 "국내 코로나19 진단키트 매출이 4월에는 감소했으나, 산발적인 지역내 감염이 확산되면서 5월과 6월 증가 추세로 전환, 전체적인 매출 규모를 증가시킨 것으로 추정된다"고 판단했다.

씨젠의 분기별 영업이익 추이[그림=하나금융투자]


 ▶2020년 영업이익률 60% 대 추정

 씨젠은 1분기 매출액 818억원을 달성시 영업이익률은 48.6%를 기록하였다.

 2019년 연간으로 씨젠의 영업이익률은 18.4%였 다는 점을 감안 시 매출 규모의 증가로 인한 영업이익 레버리지 효과를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었다.

  선민정 수석연구위원은 "씨젠의 2분기 매출규모가 2,500억원 이상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영업이익률은 60% 이상 달성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판단했다.

 올해 연간으로도 61% 정도의 영업이익률로 약 5200억원 영업이익을 시현할 것으로 추정했다.

 ▶코로나19 3년이상 유행..최선호주

 코로나19 바이러스 유행이 장기화되고 있다. 바이러스 변이가 발생 GH형의 경우 기존 바이러스 대비 전파력이 6배 증가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선민정 위원은 "이러한 변이 발생으로 백신과 치료제 개발이 완성되기까지 약 3년 이상의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대유행 은 1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3년 이상의 장기 이벤트라고 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씨젠의 밸류에이션을 재평가할 필요가 있다."면서 "PER 멀티플 10배를 적용해 씨젠의 목표주가를 20만원으로 상향하고 진단기업 최선호주로 제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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