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그린뉴딜 사업 지원하는 글로벌 본드 15억달러 발행

3.5년 만기 7억달러 채권은 그린본드로 발행
2차전지, 재생에너지 등 그린뉴딜사업 지원

차민수 승인 2021.01.13 10:09 의견 0

산업은행은 지난 11일 총 15억달러 규모의 글로벌 본드를 발행했다 [사진=산업은행 제공]

[나눔경제뉴스=차민수 기자] 산업은행(회장 이동걸)이 그린본드 등 그린뉴딜사업에 지원하는 글로벌채권이 인기리에 발행됐다.

산업은행은 지난 11일 전세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총 15억달러 규모의 글로벌 본드를 발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채권은 3.5년 만기 7억달러, 5.5년 만기 5억달러, 10년 만기 3억달러로 구성된 고정금리채 형태로 발행됐다.

이가운데, 3.5년 만기 7억달러 채권은 그린본드로 발행했고, 2차전지, 재생에너지 관련 사업 등 그린뉴딜사업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2021년 외자조달의 개시를 알린 이번 산업은행 글로벌 본드는 최근 코로나 재확산 우려 증대 등에도 불구하고 산업은행 역대 최저 가산금리로 발행됐다.

산업은행은 "투자자들의 풍부한 유동성을 겨냥해 연초 선제적으로 발행한 전략이 주효하여 발행금액 대비 약 3.1배의 유효 주문을 유치했다"며, "이는 코로나 상황에서도 견조한 한국경제에 대한 전세계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과 신뢰가 재확인된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발행은 다양한 만기에 대한 벤치마크 금리를 제시해 향후 한국계 기관들이 발행 시 비용절감을 도모할 수 있을 것고이라 기대했다.

산업은행은 이번 발행을 포함해 ESG채권으로 원화 2조 6000억원, 외화 20억 9000만달러를 발행하며 국내 ESG채권시장 활성화를 선도하고 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채권은 산업은행이 지난 2018년 국내 최초로 원화 녹색채권과 사회적채권을 발행한 방 있다. 2019년 5월에는 지속가능채권을 발행했다. 외화채권은 2017년 이후 총 3회의 그린본드를 발행했고 2020년 5억달러의 소셜본드를 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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