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경제뉴스=배태훈 다함께연구소장] 허름한 옷차림을 한 가난한 학자 둘이 여행을 하고 있었어. 학자들은 여러 마을을 돌아다니면서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
아빠 생각에는 여러 사람들의 생각과 살아가는 삶을 겪으면서 인생에 대해서 배웠을 거 같아. 아무튼 학자 둘은 오랜 시간 동안 여러 곳을 다니다 보니 옷도 허름했고, 돈도 없어서 가난했어.
가난한 학자 둘이 어떤 마을에 도착했을 때, 그들은 머무를 곳이 필요했어. 돈이 많으면 여관 에서 잘 수 있었지만, 그들은 너무 가난했어. 마을에서 부잣집을 두르려 재워달라고 부탁했어. 부자는 이 사람들을 재워줬을까?
부자는 두 사람의 모습을 보고 말했어. “거지를 우리 집에서 재울 수는 없어. 내 집에서 썩 꺼져.”
가난한 학자의 모습이 거지나 다름없었지만, 아무리 그래도 바로 앞에서 기분 나쁜 말을 하면 서 내쫓는 건 너무 한 것 같아. 두 사람은 마을을 돌아다니면서 잠잘 곳을 찾았어.
쉽게 잠잘 곳을 찾을 수 없었지. 그러다가 어느 착한 사람을 만나 그 집에서 며칠을 머물다가 다른 마을로 떠났어.
아, 학자 두 사람은 이 마을의 부자를 보고 어떤 생각을 했을까? 천욱이가 생각한 것처럼 그런 생각을 했을지 모르겠네.
이 학자들의 어떤 생각을 했는지 이 야기 끝에 나와. 가난한 두 학자는 이곳저곳을 다니면서 배운 것들로 1년이 지난 후에 아주 유명한 학자가 됐어.
유명한 학자가 됐지만, 예전처럼 여행을 하면서 계속 많은 것들을 배우고 있었어.
그러다 가 부잣집에서 쫓겨났던 그 마을에 도착했어. 유명한 학자가 마을에 온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사람들이 학자를 보기 위해서 마을 광장에 모여들었어. 여기에 부자는 왔을까, 안 왔을까?
당연히 왔어. 부자는 학자들을 자기 집에 모셔야 한다고 이야기했어. “이렇게 유명한 학자는 이 마을에서 가장 부자인 우리 집에서 머물러야지.”
그리고 학자들에게 이야기했어. “학자님들, 저희 집에 오시지요. 지금 타고 있는 말도 아주 훌륭하고 두 분도 모두 유명하신 분들이라고 들었습니다. 저희 집은 이 마을에서 가장 아름답고 비싼 집입니다. 아무나 들어올 수 있는 곳이 아니지요.” 이 말을 들은 학자들은 어떤 말을 했을까?
학자들은 이 부자에게 이렇게 말했어. “저희는 괜찮아요. 대신 아주 훌륭하다는 이 말만 재워주세요”
부자는 학자들의 말에 당황했어. 왜 그런 말을 했는지 이해하지 못한거야.
학자들은 부자에게 계속 이야기했어. “실은 저희는 1년 전에도 이 마을에 왔습니다. 그때 당신 집이 가장 아름답고 멋지기에 집에서 머물러 달라고 부탁을 드렸지요. 그런데 저희의 모습을 보더니 거지는 이곳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거절하셨습니다.”
이 말을 들은 부자는 부끄러워서 얼굴을 들 수 없었어.
학자들은 계속 이야기했어. “지금 우리가 유명해지니까 여기까지 나오셨네요. 그리고 좋은 말을 보고 집에 머물러 달라고 하니, 이 말을 하룻밤만 부탁드립니다.”
다음세대인 자녀와 부모가 모두 행복한 가정을 만드는 꿈을 꾼다. 다음세대 전문 사역자로 ‘다함께연구소(다음세대와 함께하는 연구소)’를 설립하여 의사소통을 기반으로 하는 자녀교육, 부모교육, 부부교육 등을 연구하고 강의를 하고 있다. 아동청소년심리센터 HugMom 자문위원 및 칼럼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하루30분, 자녀와 마음 나누기'(드림북, 공저, 2023), '여기는 행복한 가정입니다'(드림북, 2021), '일기동화'(가이드포스트, 공저, 2017)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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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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