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읽어주는 고사성어](11)온고지신(溫故知新)
옛 것을 익혀 새것을 안다
배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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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26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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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경제뉴스=배태훈다함께연구소장] 오늘 들려줄 고사성어 이야기는 ‘온고지신’(溫故知新)이야. ‘온고’(溫故)는 ‘옛 것을 배우다’는 뜻이고, ‘지신’(知新)은 ‘새로운 것을 알다’는 뜻이야. 이 말은 공자의 책 '논어' 중에 위정(爲政) 편에 나오는 말이야.
온고지신이 조금 어려운 말인데, 공자는 옛 것을 배워서 계속 그것을 반복적으로 연습을 하면 새로운 것을 알 수 있다고 이야기했어.
영철아! 이 말이 무슨 뜻인지 알 수 있겠어?
어렵지. 공자는 옛 것을 차곡차곡 공부하다보면, 그것이 힘이 되어 새로운 것들도 잘 알 수 있다고 말한 거야.
지금은 하루에도 엄청나게 많은 양의 정보들이 인터넷에 쏟아지고 있어서 뭘, 어떻게 배워야 할지 모르잖아. 새로운 것을 배우기에도 힘들지. 그렇다고 새로운 것만 배우면, 한 가지밖에 모르는 사람이 될 수 있어.
옛 것들부터 새로운 것들까지 많은 것을 알고 있는 사람과 요즘 나오는 새로운 것만 알고 있는 사람 중에서 어떤 사람이 배움의 깊이가 있을까?
맞아. 옛 것들까지 알고 있는 사람이 더 깊겠지. 새로운 것이 좋지만, 옛 것을 모른 채 새로운 것만 찾다보면 배움의 깊이가 얇아서 시간이 지나면 지식이 금방 바닥날 수 있어.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고전(古典)을 읽어야 된다고 이야기해. 고전은 예전에 만들어진 책 중에서 오랜 시간 동안 많은 사람들이 읽고 모범이 된 책을 말해. 아빠가 영철이에게 고사성어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도 옛 것을 알려주고 있는 거야.
다음세대인 자녀와 부모가 모두 행복한 가정을 만드는 꿈을 꾼다. 다음세대 전문 사역자로 ‘다함께연구소(다음세대와 함께하는 연구소)’를 설립하여 의사소통을 기반으로 하는 자녀교육, 부모교육, 부부교육 등을 연구하고 강의를 하고 있다. 아동청소년심리센터 HugMom 자문위원 및 칼럼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하루30분, 자녀와 마음 나누기'(드림북, 공저, 2023), '여기는 행복한 가정입니다'(드림북, 2021), '일기동화'(가이드포스트, 공저, 2017)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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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태훈
bth041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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