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마케팅, "하반기 자회사 안다르 구조조정효과 본격화"

안다르 2022년 매출 2400억원으로 상향 조정

최유나 승인 2021.08.04 07:22 의견 0
에코마케팅이 자회사 안다르의 구조조정 효과가 하반기 본격 반영될 전망이다.[사진=안다르]


[나눔경제뉴스=최유나기자] 에코마케팅이 최근 인수한 안다르의 성장 비용들이 선반영되면서 영업이익률이 둔화되고 있으나, 구조조정 성과로 매출이 급증하고 있어 향후 주가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4일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에코마케팅은 안다르 인수 후 반기 누적으로만 매출은 68% 성장했으며, 하반기 매출액은 연간 2배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기훈 애널리스트는 "에코마케팅은 하반기 16%, 내년 45% 성장하면서 영업이익은 약 800억 원 내외까지 달성할 것"이라면서 "매출 성장이 비용 상승을 커버하는 레버리지 효과가 확인되면서 주가는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에코마케팅의 내수와 수출 추이. 2021년 1분기 기준 수출 비중은 25%다. [자료=에코마케팅/그래픽=하나금융투자]


▶ 2분기 컨센서스를 하회한 부진한 실적

에코마케팅은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보다 20% 늘어난 620억원, 영업이익은 57%가 감소한 88억원으로 컨센서스(139억원)를 크게 밑돌았다.

별도도 주요 매체비 증가 및 글루가의 역기저효과로 매출액은 25%가 감소한 128억원, 영업이익 은 43%가 줄어든 59억원으로 부진했다.

그러나. 6월부터 신규 반영된 안다르(지분 56%)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18 억원(+46%),4억원(흑전)을 기록하며 빠르게 흑자 전환했다.

안다르 월별 매출 추이[자료=에코마케팅/그래픽=하나금융투자]


▶안다르 매출은 올해만 약 2배 성장 전망

하나금투에 따르면 안다르의 영업적자는 2019년과 2020년 각각 89억원,122 억원이며 매출도 정체되었다.

그러나,에코마케팅 인수 후 타겟 마케팅을 통해 반기 누적 매출 성장률은 68%을 기록했다. 수익성 낮은 오프라인 매장 효율화 및 자사몰 집중, 그리고 재고 및 인건비 효율화를 통해 연결 반영이 시작된 6월부터 흑자 전환했다.

이기훈 애널리스트는 "이런 속도라면 안다르의 하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000억원, 75억원(영업이익률 7.5%) 수준이 가능할 것"이라며 "기존에는 2023년 예상 매출액 2000억원을 전망했으나, 이를 2022년 2400억원으로 상향 변경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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