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마케팅, "안다르와의 지분교환은 추가 성장동력 확보"

실적 성장 및 해외 매출 성장 통한 주가 재평가 기대

최유나 승인 2021.01.11 22:39 의견 0
에코마케팅이 안다르와의 지분교환으로 추가 성장동력을 확보했다.[사진=에코마케팅]


[나눔경제뉴스=최유나기자] 에코마케팅이 의류업체 '안다르'와 지분 교환으로 추가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11일 "에코마케팅이 코로나19로 인한 물류의 어려움만 해결된다면 안다르까지 가세해 실적 성장 및 해외 매출 성장을 통한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조만간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에코마케팅은 안다르와 협력을 통해 '소비자 직접거래'(D2C) 기업으로서 입지를 강화할 전망이다. 특히 지난 2019년 오호라(글루가)가 에코마케팅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후 가파른 매출 성장세를 기록한 바 있어 관심이다.

안다르는 에코마케팅과 지분교환을 통해 국내 애슐레저시장에서 독보적 위치를 굳힌다는 계획이다[사진=안다르 제공]


안다르는 국내 온라인 광고시장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보유한 에코마케팅을 우군으로 확보해 국내 애슬레져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는 물론 해외 애슬레져 시장 동반 진출도 모색한다.

국내 애슐레저 시장규모 추이[그래픽=하나금융투자]


▶안다르와 지분 교환으로 또 한번 성장 준비

미니마사지기 '클럭'을 비롯해 센스맘·오호라 등 소비재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증명한 에코마케팅이 최근 안다르와 지분 교환을 공시했다.

김철웅 대표는 지분 14만4000주를 신애련 대표와 안다르 보통주 40만주와 교환했다. 3대 주주이다.

하나금융투자 이기훈 연구위원은 "글루가와 비슷한 형식임을 감안하면 세일즈 부스터일 가능성이 높다"면서 "안다르가 주문자상표부착(OEM) 기업인 호전실업에도 지분 7.5%를 매각한 점에 미루어볼 때 국내 뿐만 아니라 글로벌 도약의 중요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국내 톱3 요가복기업 매출추이[그래픽=하나금융투자]


▶D2C 채널 확장으로 해외 매출 고성장

하나금투는 에코마케팅의 2020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보다 58% 증가한 411억원, 영업이익은 78% 늘어난 140억원으로 컨센서스(141억원)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계절적 비수기로 인한 오호라 부진으로 별도 매출액은 24%가 증가한 137억원, 영업이익은 25% 늘어난 78억원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이기훈 연구위원은 "D2C 채널 확장에 따른 해외 매출은 고성장하고 있고, 코로나19로 인해 물류가 정상화된다면 추가적으로 상당한 성장을 기대해 볼 수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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