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마케팅, 2분기부터 사상최대 실적 기대

네일브랜드 '오호라' 일본 라쿠텐서 판매 1위
네이버 카카오 광고시장 변화도 긍정적 작용

차현경 승인 2020.06.09 07:19 의견 0

100% 액상 젤 원료를 60%만 굳혀 만든 반경화 젤네일을 독자적으로 론칭한 오호라[사진=글루가]

 [나눔경제뉴스=차현경기자] 하나금융투자는 '에코마케팅'의 목표주가를 4만9000원으로 한번 더 상향했다.

 하나금투가 목표주가를 올린 이유는 코로나19로 1분기 실적은 부진했지만, 이를 기회 삼아 2분기부터 바로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 네이버·카카오로 촉발되는 광고 산업의 변화 역시 '에코마케팅'에게 긍정적으로 판단했다.

 ▶ 하반기 최선호주

 9일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오호라(네일 브랜드)가 일본 라쿠텐에서 네일부문에서 1위를 기록하는 등 하반기 실적·밸류에이션 확장 모멘텀도 가시화되고 있다.

  이기훈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440억원(+77%),134억원(+65%)으로 컨센서스 115억원을 크게 상회할 전망이라고 판단했다.

 부문별로는 별도 매출액·영업이익은 각각 125억원(+37%),66억원(+36%)으로 사상 최대를 예상했다.

 그는 "온라인 광고가 빠르게 회복될 뿐만 아니라 핵심 마케팅 역량이 투입된 네일전문기업 '글루가'향 CPS(판매당 광고)매출이 본격 기여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자회사도 각각 316억원(+100%),68억원(+106%)으로 역시 사상 최대를 예상한다"면서 "클럭의 TV광고 재개로 확인한 예상보다 긴 제품 싸이클 뿐만 아니라 여름 성수기를 맞은 몽제(매트리스) 매출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6월8일 에코마케팅 주가차트[차트=네이버증권]


 ▶네이버·카카오의 긍정적 효과 

 퍼포먼스 마케팅의 핵심은 결국 효율적인 광고비 집행을 통해 광고주들의 매출이나 핵심 지표를 극대화 하는 것이다.

 이런 흐름에 맞춰 지난 5년간 에코마케팅의 광고 매체는 네이버 의존도에서 벗어나 카카오·구글·페이스 북 등 다양한 매체를 골고루 활용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 네이버의 스마트 채널이나 카카오의 비즈톡 등 산업의 큰 변화 를 가져올 광고 매체들이 추가되고 있다.

 이기훈 연구원은 "향후 매체들에 대한 광고 수요가 높아지면 지면 가격이 오르고, 결국은 더 압도적인 성과를 낼 수 밖에 없는 퍼포먼스 마케터로 광고 수요가 집중될 것"이라면서 "사실상 1위 기업인 에코마케팅이 다양한 후발 주자들의 퍼포먼스 마케팅 진출에도 불구하고 고성장할 것으로 기대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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