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1주년기획-사회적기업](7)프랑스 웹수드(Websourd)

차민수 승인 2021.05.17 06:53 의견 0
웹수드(Websourd)는 화상 회의를 통해 수화로 번역기를 사용할 수 있다.[사진=웹수드 홈페이지 갈무리]

기업은 이윤추구가 목적이다. 반면 사회적기업은 빈곤 퇴치가 목표다. 사회적 기업가는 자신의 회사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통해 가난한 사람들의 삶을 더 나아지도록 한다. 물품을 저렴하게 공급하거나 장애인 고용 등은 대표적인 사회적 기업활동이다. 이미 사회적기업으로 자리잡은 해외 사례를 살펴본다 [편집자주]


[나눔경제뉴스=차민수기자]"청각장애인들에게 대화의 기쁨을 전달한다. "

프랑스에는 선천적이거나 어릴때 청각을 잃어버린 청각 장애인들이 약 50만명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프랑스는 청각장애인들에 대한 교육시스템 미비로 약 60~80%가 문맹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청각 장애인 중 50%가 일자리 기회를 얻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지난 2004년 설립된 웹수드(Websourd)의 미션은 정보와 교육, 고용에 대한 청각장애인의 접근성을 높이는 것이다.

웹수드는 아바타라는 가상의 캐릭터를 통해 프랑스 수화로 된 메시지를 생성하고 전달한다.[그래픽=웹수드]

웹수드는 청각 장애인들의 접근성을 증진시키기 위한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했다.

대표적인 서비스가 프랑스 수화로 메시지를 자동적으로 생성하며 파랑스 수화로 만들어진 콘텐츠를 방송하는 원격 커뮤니케이션서비스 소프트웨어다.

이 서비스는 통역을 통해 수화나 글로 청각 장애인가 대화자간의 커뮤니케이션 실시간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돕는다.

웹수드가 개발한 이 소프트웨어는 아바타라는 가상의 캐릭터를 통해 프랑스 수화로 된 메시지를 생성하고 전달한다. 이러한 제품은 청각 장애인이 이동중에 대중매체, 일반적으로는 모든 기기로 부터 대중에게 보내지는 메시지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웹수드가 개발한 콘텐츠들은 웹사이트, 통역, 이벤트 촬영및 편집 등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다.[사진=웹수드 유튜브동영상 갈무리]

웹수드가 개발한 콘텐츠들은 웹사이트, 통역, 이벤트 촬영및 편집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사진=웹수드 유튜브동영상 갈무리]


또한 웹수드는 뉴스,직업, 교육 등 다양한 유형의 수화 콘텐츠를 개발했다. 이들 콘텐츠들은 웹사이트, 통역, 이벤트 촬영및 편집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웹수드를 통해 80개 기업과 60개 조직이 청각 장애가 있는 사람들을 위한 원격 커뮤니케이션 도구를 갖추게 됐다.

웹수드 임직원의 60%가 거의 청력을 잃었거나 듣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다.

개개인을 위한 중계소를 통해 매달 4천통의 전화가 처리되고 있다.

저작권자 ⓒ 나눔경제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