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1주년기획-사회적기업](5)프랑스 SOS그룹

'SOS 그룹 테리토리얼 액션'·· 자영업, 소자본 기업 지원해 지역 마을 활기

최유나 승인 2021.05.02 06:11 의견 0
프랑스 사회적기업 SOS그룹은 취약계층을 위해 건강 노약자 부양, 공동거주, 교육과 고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SOS그룹 유튜브 영상 갈무리]

기업은 이윤추구가 목적이다. 반면 사회적기업은 빈곤 퇴치가 목표다. 사회적 기업가는 자신의 회사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통해 가난한 사람들의 삶을 더 나아지도록 한다. 물품을 저렴하게 공급하거나 장애인 고용 등은 대표적인 사회적 기업활동이다. 이미 사회적기업으로 자리잡은 해외 사례를 살펴본다 [편집자주]

[나눔경제뉴스=최유나기자] 선진국도 빈곤은 심각한 사회문제다. 건강, 교육, 거주, 고용 등 복잡하게 얽혀 있다. 정부의 공공서비스 지출이 줄어들면서 유럽과 미국의 많은 인구가 영향을 받고 있는데, 특히 취약계층이 증가세를 보이면서 더욱 솔루션이 요구되고 있다.

프랑스 사회적기업 SOS그룹은 취약계층을 위해 건강 노약자 부양, 공동거주, 교육과 고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만1500명의 종사자와 600개의 조직, 유럽에서 가장 큰 사회적기업이다. SOS그룹의 매출은 1조원에 달하고 있다. .매년 전 세계 170만명 이상이 SOS 그룹으로부터 도움을 받는다.

SOS그룹은 메인프로젝트인 '1000 카페(Cafés)'를 통해 프랑스 곳곳의 작은 마을에 활기를 불어 넣고 있다.[사진=SOS그룹 유튜브 영상 갈무리]


▶전문화로 혁신과 성장 추구

장-마르크 보렐로가 의장을 맡고 있는 SOS 그룹은 새로운 프로그램 기획을 비롯, 그룹과 함께하는 기관, 기업, 비영리기구 등과 함께 매년 활동을 넓혀가고 있다.

SOS그룹의 가이드와 보호 아래에서, 그들은 경비를 추렴하고, 예산을 안정화하며, 시너지를 창출하고, 각자의 영역을 전문화해 혁신과 성장을 이어가게 된다.

이러한 모든 활동은 사회적, 경제적, 환경적 도전과 함께 사회가 필요로하는 것을 더욱 훌륭하게 충족하기 위함이다.

SOS그룹은 사회적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 이슈별,분야별로 접근한다.

특히 SOS그룹은 이런 구조를 재정 지원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실천해왔다. 다른 사업에서 수익을 내고, 이로써 저임금자들은 SOS그룹의 서비스를 받는 혼합시스템을 설계했다.

이같은 전문성과 관리체계를 새운 SOS그룹은 지속가능성과 개발을 극대화하기를 원하는 다른 협회나 회사를 통합함으로써 규모를 키워나갔다.

즉, 부실기업을 인수해 전문가를 투입시켜 우량한 기업으로 탈바꿈시키는 것이다.

SOS 그룹은 지난해 발표한 'SOS 그룹 테리토리얼 액션(SOS GROUP Territorial action)'을 통해 작은 마을에 자영업자나 소상공인들을 지원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사진=SOS그룹 유튜브 영상 갈무리]


▶'임팩트 탱크(Impact Tank)' 출범

2020년, SOS 그룹은 아홉번째 영역, 'SOS 그룹 테리토리얼 액션(SOS GROUP Territorial action)'을 새롭게 발표했다.

'SOS 그룹 테리토리얼 액션'은 지역 개발과 통합을 촉진하기 위한 활동이다. 메인 프로젝트는 '1000 카페(Cafés)'로, 프랑스 곳곳의 작은 마을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자영업, 소자본기업을 지원한다.

같은 해, SOS 그룹은 유럽의 첫 번째 싱크 앤 두 탱크 (Think and Do Tank, 싱크탱크에서 발전한 개념으로, 단순한 메세지 전달을 넘어 실질적 효과를 만들어내는 역할을 수행하는 조직)인 '임팩트 탱크(Impact Tank)'를 발족하기도 했다.

'임팩트 탱크'는 분야별 전문가들과 함께 사회 혁신과 긍정적인 영향을 만들어내기 위해 헌신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SOS그룹은 효율성과 비용관리를 통해 지속가능경영을 펼치고 있다[사진=SOS그룹 홈페이지 갈무리]


▶효율성과 비용관리의 원칙

SOS그룹은 지난 2002년이후 연평균 25%의 꾸준한 성장률을 이어가고 있다. SOS그룹의 목표는 대중들에 대한 서비스 개선에 있다.

이 원칙의 준수는 비용의 엄격한 관리와 통제된 개발을 통해 재정적 관리에 반영된다.

효율성과 비용관리의 원칙은 SOS그룹 개발의 중심이다. 이런 원칙은 2.8% 만큼의 낮은 간접비를 유지하게 해왔다.

또한 1만명의 그룹 임직원중 총 최소연봉자와 최고 연봉자의 차이를 12배 이내로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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