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1주년기획-사회적기업](4)씨엘 블루(Siel Bleu)

노인들의 건강증진으로 질병 예방

차민수 승인 2021.04.26 07:28 의견 0
프랑스 사회적기업 '씨엘 블루'(Siel Bleu)는 노인들의 건강문제에 집중하고 있다[사진=씨엘 블루 홈페이지 갈무리]

기업은 이윤추구가 목적이다. 반면 사회적기업은 빈곤 퇴치 등 사회적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이 목표다. 사회적 기업가는 자신의 회사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통해 가난한 사람들의 삶을 더 나아지도록 한다. 물품을 저렴하게 공급하거나 장애인 고용 등은 대표적인 사회적 기업활동이다. 이미 사회적기업으로 자리잡은 해외 사례를 살펴본다 [편집자주]

프랑스의 사회적기업 씨엘 블루(Siel Bleu) CI [홈페이지 갈무리]



[나눔경제뉴스=차민수기자] 노인문제는 개발도상국은 물론이고 복지가 잘되어 있는 선진국도 난제이기는 마찬가지다.

모든 국가들이 늘어나는 노인 인구문제 해결을 위해 막대한 자원을 투입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지만 한계가 있다.

특히, 주거생활이나 음식 ,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수명을 늘리고 있으나 운동 부족으로 인한 질병을 사전에 차단하거나 크게 줄이지 못하고 있다.

프랑스 '씨엘 블루'(Siel Bleu)는 노인들의 건강 문제에 집중하는 사회적 기업이다.

프랑스 사회적기업 '씨엘 블루'(Siel Bleu)는 다양한건강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노인들의 건강증징을 통해 노인문제를 해결하고 있다[사진=씨엘 블루 홈페이지 갈무리]


▶심각한 유럽의 노인 인구 증가세

특히, 유럽에서는오는 2025년이 되면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20%이상이 될 전망이다.노인 인구 증가는 노동가능인구가 정체하거나 감소하는 반면 은퇴하는 인구도 급격히 늘어남을 의미한다.

특히, 2050년에는 65세이상 인구가 30%가 넘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도한, 40년안으로 80세이상이 차지하는 비중은 3배로 늘어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다.

즉, 노인 부양의 부담은 더욱 커지게 되면서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인간 수명은 의약품 개발이나 위생이좋아지고,영양상태가 개선되면서 늘어나지만, 노년 시간의 대부분은 신체적 활동의 감소로 인한 병,중독,고독감으로 이어진다,

또한 건강 유지를 위한 비용은 점차 높아지고 이를위한 시설들과 전문인력들은 턱없이 부족하다.

프랑스 사회적기업 '씨엘 블루'(Siel Bleu)는 노인들의 건강문제에 집중하고 있다[사진=씨엘 블루 홈페이지 갈무리]


▶모든 사람에게 적용가능한 프로그램

이처럼 노령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씨엘블루'(Siel Bleu)는 운동을 대신할 만한 가벼운 신체적 활동 프로그램을 싼 가격으로 공급한다. 이를 통해 노인의 고독과 건강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다양한 활동 프로그램을 통해 노인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게 된다. 고립된 삶과 각종 중독이 결국 병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깨자는 것이다.

씨엘블루의 프로그램은 나이나 질병,장애여부 등 모든 사람들에게 적용 가능하다.

예를들면, 의자를 이용한 체조를 통해 이동능력과 신체에 대한 통제력을 늘리게 된다. 이를통해 넘어짐을 방지하고 기억력 감퇴를 늦출 수 있다.

프랑스 사회적기업 '씨엘 블루'(Siel Bleu)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노인들의 고독감을 줄여주고 있다[사진=씨엘 블루 홈페이지 갈무리]

다양한 가격 책정을 통해 이용자 증가

1997년 설립된 씨엘 블루는 지난 2007년 씨엘블루그룹을 만들었다. 270명의 직원들을 거느린 4개의 사업분야로 조직을 개편했다.

그 배경에는 만성질병과 장애를 가진 노인 등 3개그룹에 더욱 집중하기 위함이다. 프로그램은 그룹 단위로 이루어진다. 특별히 노화,만성질환과 정신적 장애, 정신운동을 치료하고 방지하는데 맞추어진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씨엘블루그룹은 노인의 건강문제와 의존성 문제를 예방하는 서비스를 판매해 수익을 얻는다. 다양한 분야에서의 활동으로 인해 기업의 수익원은 다양하다.

프로그램은 대부분 사회적인 의료시설,공동체,협회,보험사 보건기관 등 단체들에 판매된다. 서비스의 종류에 따라 공급 가격은 각각 다르게 책정된다. 시간당 35유로(약 7000원)부터 70유로(약 1만원) 사이에 책정되며 다양한가격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프랑스 사회적기업 '씨엘 블루'(Siel Bleu)는 노인들의 건강문제에 집중하고 있다[사진=씨엘 블루 홈페이지 갈무리]


▶질병 감소 등 운동 효과 다양해

프랑스 국립 보건의학연구원(INSERM)의 연구에 따르면 일주일 3시간의 규칙적 신체활동(WHO 기준)은 기대수명을 30%까지 증가시킨다.

또 건강관련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인섬 조사에 따르면 운동을 통한 2형 당뇨병 발생이 최소 30% 감소하고, 골절도 최소 20%이상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알츠하이머병과 만성 폐쇄성 폐질환및 관절염 예방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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