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옥동 신한은행장, "우보만리(牛步萬里), 우직하게 걸어간다면 잘 해낼 수 있다”

1분기 임원·본부장 워크숍··"고객중심·미래 지향, 일류로 도약하자"

차민수 승인 2021.01.06 14:35 의견 0
진옥동 신한은행장이 지난 5일 서울 중구 소재 본점에서 스마트화상방식으로 진행된 1분기 임원·본부장 워크숍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신한은행 제공]


[나눔경제뉴스=차민수 기자] “코로나19 등 여러 변수들이 어떻게 작용할지 모르는 올해지만, 우보만리(牛步萬里)라는 말처럼 우직하게 걸어나간다면 잘 해낼 수 있다.”

진옥동 신한은행장은 지난 5일 서울 중구 본점에서 ‘일류(一流) 도약을 위한 신한의 킹핀(King Pin)은 무엇인가’를 주제로 열린 1분기 임원, 본부장 워크숍에서 한국인의 강한 정신력을 강조한 이중섭 화백의 작품 ‘흰 소’를 소개하며 이같이 격려했다.

진행장은 또 "전통적인 금융만을 고집해서는 안 된다"면서 "고객중심과 미래 금융의 기준을 제시하고, 일류로 도약해야한다"고 주문했다.

이날 행사에서 진행장은 지난해 도입한 ‘같이성장평가’와 그 동안 강조해왔던 ‘과정의 정당성’과 ‘신의성실’을 언급하며 2021년도의 전략목표인 ‘고객중심! 미래 금융의 기준, 일류로의 도약’을 강조했다.

진행장은 신한은행이 추진하고 있는 혁신금융서비스인 배달앱과 금융-게임을 융합해 혁신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넥슨과의 제휴 등을 예로 들며 “전통적인 금융만을 고집해서는 안 된다”고 주문했다.

이를 위해 ‘트렌드코리아 2021’의 내용 중 ‘거침없이 피보팅하라’를 소개하며 "금융의 본원적 경쟁력을 기본 축으로 삼고 ‘가설 설정-실행-수정’의 과정을 반복하며 유연한 전략으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해 나가자”고 말했다.

2020년 11월 신한은행이 선보인 미래형 혁신점포인 디지택트 브랜치 [사진=신한은행 제공]

진행장은 이어 신한은행의 미래형 혁신점포인 서소문 지점 ‘디지택트 브랜치’를 찾아 직접 화상상담을 체험하고 디지택트 브랜치를 찾는 고객의 반응 등을 살피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한 혁신 의지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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