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 F&B, "코로나19 백신 공급 이후 실적 개선 기대"

전채리 승인 2020.12.07 16:47 의견 0
7일 IBK투자증권 김태현 연구원은 동원F&B에 대한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가 27만원을 유지했다. [그래픽=동원F&B 유튜브 캡처]


[나눔경제뉴스=전채리기자] 동원F&B가 내년 코로나19 백신 공급이 본격화되면 조미유통부문 등 전반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IBK투자증권 김태현 연구원은 7일 "국내 코로나19 백신 공급 이후 조미유통부분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평가하며 동원F&B에 대한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가 27만원을 유지했다.

동원F&B는 지난 3분기 연결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8.8% 늘어난 8974억원, 매출액은 23.6% 증가한 439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을 나타냈다.

다만 김태현 연구원은 4분기에는 일반식품과 조미식품 모두 이익 개선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4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4.2% 늘어난 7792억원, 영업이익은 6.2% 감소한 156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축산캔, 치즈, 국·탕·찌개류 HMR 등 일부 품목의 견조한 판매 실적이 이어지겠지만 10월 일반식품부문 매출이 2~3% 감소하고 3분기 추석 선물세트 매출에 대한 일부 비용 및 반품이 4분기에 인식될거라는 예상이다.

뿐만 아니라 올해는 설 연휴가 1월에 있었기 때문에 지난해 4분기 실적에 반영됐지만, 이번 설은 2월에 있기 때문에 4분기 매출 공백이 불가피하다고 봤다.

김 연구원은 "명절(추석, 설) 시점차 영향이 크게 작용함에 따라 4분기 실적 성장 여력은 다소 제한적"이라면서도 "내년에도 축산캔, 치즈, 상온 HMR(가정간편식) 등 주력 품목 판매 호조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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