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F&B,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간편식 판매 증가

추석 선물세트 B2B 주문 예상만큼 수주
참치가 톤당 1420달러.. 원가부담 제한적

최유나 승인 2020.09.18 06:15 의견 0
동원F&B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으로 내식 수요가 증가하면서 긍정적 9월 실적이 기대되고 있다[사진=동원F&B 홈페이지캡처]


[나눔경제뉴스=최유나기자] 동원F&B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을 계기로 내식 수요가 다시  증가하면서 9월 실적이 시장 기대를 상회할 공산이 크다는 분석이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동원F&B가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3분기 가공식품 업체의 추석 선물세트 판매 저하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주가는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그러나 경쟁사와 마찬가지로 애초 올해 추석 선물세트 목표치가 보수적인 가운데, B2B 주문은 예상만큼 오더가 나오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하나금융투자 심은주 연구위원은 "B2C 주문은 저가 라인 확충으로 판가가 다소 하락할 수 있으나 온라인 채널 수요 확대 감안시 수익성에는 완충작용이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그는  "더불어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을 계기로 내식 수요가 다시 의미있게 늘면서 9월 실적은 시장 기대를 상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동원F&B 참치 투입어가 추정치[그래픽=자료: Atuna, 하나금융투자]


▶3분기 참치 투입어가 톤당 1420달러

 하나금투는 3분기 참치 투입어가는 전년수준인 톤당 1420달러로 원가 부담은 제한적일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글로벌 어가가 톤당 1600달러 수준까지 상승했으나 3분기 수요는 비축 재고로 충당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심은주 연구위원은 동원F&B의 3분기 연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8835억원(전년동기대비 7.1% 증가), 380억원(7.2% 증가)으로 추정했다.  가공식품 매출액은 전년대비 6.0%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간편식 트래픽 수치. 최근 ‘간편식’ 트래픽이 다시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020년 3월(가장 높은 시점)을 100으로 환산한 추이[그래픽=하나금융투자]


 하나금투는 9월 들어 내식이 다시 크게 증가하면서 편의식 수요가 견조한 것으로 파악했다.

 선물세트 판매를 보수적으로 가정하더라도 매출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다만, 동원홈푸드는 코로나19 영향이 지속되면서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하나, 매출은 프랜차이즈 배달 수요 확대로 성장을 전망했다.

  심은주 연구위원은 "국내 식품시장 내 견조한 시장 점유율 및 동원홈푸드의 실적 회복 가능성을 감안하면 주가 낙폭은 과도하다"며 저가 매수 기회로 판단했다. 그러면서 투자의견 매수,목표주가 33만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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