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드래곤," 글로벌 성과 확대..목표주가 11만원 상향

'사이코지만 괜찮아' 등 넷플릭스 선판매 확정
웹툰원작 '스위트홈'과 '여신강림' 4분기 편성

최유나 승인 2020.08.07 07:28 의견 0
스튜디오드래곤의 주요 제작 드라마[사진=스튜디오드래곤 홈페이지 캡처]


[나눔경제뉴스=최유나기자] 스튜디오드래곤이 글로벌 상과가 확대되면서 목표주가도 11만원으로 상향조정됐다.

 7일 하나금융투자는 "일본 등에서 '사랑의 불시착' 및 '사이코지만 괜찮아' 등의 부가사업 확장 가능성, 미국은 스카이댄스와 '호텔 델루나'를 TV시리즈로 공동 기획·제작 발표, 그리고 중국은 주요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와 기획 논의 등 주요 작품들의 높은 글로벌 흥행에 따른 모멘텀이 구체화되고 있다"며 미디어 내 하반기 탑픽으로 제시했다.

4 분기 편성 예정 인기 웹툰 IP 드라마 스위트홈 ’, 여신강림[그림=스튜디오드래곤, 하나금융투자]


▶하반기 넷플릭스 향 라인업 대기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614억원, 169억원를 기록했다. 더 킹의 성과 등으로 해외 매출이 594억원, PPL(간접광고) 등이 포함된 기타 매출이 203억원 성장한 덕분이다.

 3분기에는 이미 높은 화제성을 기록하고 있는 준 텐트폴 작품인 '사이코지만 괜찮아' 외에 8월 '비밀의 숲2', 9월 '청춘기록'의 편성을 앞두고 있다.

 이기훈 연구위원은 "이들 3개 작품 모두 넷플릭스 선판매가 확정되면서 해외 판매 고성장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면서 "4분기도 웹툰 원작들인 넷플릭스 오리지널 '스위트홈'과 '여신강림'편성으로 글로벌에서의 높은 성과를 지속 확인할 수 있는 라인업이 준비되어 있다.

스튜디오드래곤 2020년 주요 방영 예정 드라마 라인업[그래픽=스튜디오드래곤, 하나금융투자]


 ▶글로벌 성과는 하반기 더 좋아질 가능성

 넷플릭스 드라마 흥행 지표를 보면 '더 킹'과 '사이코지만 괜찮아' 모두 일간 기준 6위라는 엄청난 성과를 기록했다.

 이기훈 연구위원은 "한국 1위가 최소한 아시아 1위임을 증명했고, 글로벌 드라마 대비 높은 제작비 경쟁력을 감안하면 가성비도 훌륭하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넷플릭스향 판매 편수는 올해 기준으로 이미 미니멈 계약 편수를 상회했고, 증가뿐만 아니라 및 올해 상반기 ASP(평균판매가격)도 25% 성장했다"고 말했다.

 그는 "비밀의숲2 등 시즌제 IP(지적재산)나 글로벌 인지도가 높은 웹툰 기반 작품의 성과는 더 높아질 가능성도 충분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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