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드래곤, 시진핑 방한시 한한령 완화 가능성 기대

하나금투, 업종내 최선호주와 목표주가 9만8000원 제시

차현경 승인 2020.05.23 14:01 의견 0
연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방한시 수년째 묶여 있는 한한령 완화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나눔경제뉴스=차현경기자] "한한령 완화 가능성과 함께 실적이 하향 되지 않는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한 최선호주(톱픽) 의견을 유지한다."

 하나금융투자는 23일 스튜디오드래곤이 상반기 견고한 실적에 더해 하반기 넷플릭스와 중국 등의 편성·판매 확대 소식이 나타난다면 주가는 지루한 박스권을 뚫어낼 것이라고 밝히고 목표주가 9만8000원을 제시했다.

 이기훈 애널리스트는 "한한령 완화로 중국 동시 방영이 가능하다면 영업이익은 500억원 이상 바로 증가할 수 있는 높은 성장 잠재력도 보유했다"며 고성장이 가능한 방어주라고 평가했다.

5월22일 스튜디오드래곤 주가차트[차트=네이버증권]


 ▶높아진 실적 가시성과 낮아진 변동성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스튜디오드래곤은 1분기 국내 판매 성장이 제한적임에도 영업이익은 기대할 수 있는 상단인 116억원을 기록했다. 사랑의 불시착을 제외하면 흥행 갈증이 여전히 높은 상황에서도 1월부터 시작되는 넷플릭스향 리쿱율 상향 계약이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또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판매로 인해 해외 판매도 24% 성장했다. 타 제작사 대비 흥행에 대한 변수가 낮아지고 있는 것이 상당히 아쉽지만, 반대로 리쿱율 상향에 따른 실적 가시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하반기 글로벌 편성..판매 확대가 가능할 것

 스튜디오드래곤은 정부가 시진핑 주석의 방한 시점을 여전히 연내로 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지드래곤·리사의 중국 광고 및 SM C&C의 프로그램 선 판매 등 한한령 완화 가능성이 큰  상황에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중국 드라마제작협회에서 회당 7억원 수준까지 제작비를 낮추자고 제안했다. 실제 현실화된다면 대작의 흥행이 곧 가입자 성장인 만큼 한국 텐트폴드라마 판매에 대한 기대감도 점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기훈 애널리스트는" 자국내 컨텐츠 제작이 현실화 되더라도 해외에서 다수가 모이는 촬영을 허가해줄 가능성은 상당히 제한적"이라면서 "그렇기에 넷플릭스 뿐만 아니라 일본 역시 '백일의 낭군님'이 5월 NHK에서 방영되는 등 글로벌 제작 차질에 따른 한국 드라마의 편성·판매 확대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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