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림(KREAM)이 6월 27일 서울 강남 조선팰리스에서 열린 특허청 주최 '2025 위조상품 유통 방지 기술 컨퍼런스'에 참석해 위조상품에 대응하기 위한 크림의 검수 시스템을 소개했다.[로고=크림]
[나눔경제뉴스=차민수 기자]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KREAM, 대표 김창욱)이 지난 27일 서울 강남 조선팰리스에서 열린 특허청 주최 '2025 위조상품 유통 방지 기술 컨퍼런스'에 참석해 위조상품에 대응하기 위한 크림의 검수 시스템을 소개했다.
‘위조상품 유통 방지 기술 컨퍼런스’는 위조상품 유통 방지를 위한 대응기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위조상품 대응기술 보유기업과 수요기업 간 교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특허청이 개최하는 행사다.
위조상품 유통방지 정책 및 수사사례, 위조상품 대응기술 소개 등을 주제로 특허청, 미국 국토안보수사국, 한국조폐공사, 크림 등이 참석했다.
크림은 이번 컨퍼런스에서 ‘위·변조 방지기술 도입 효과 공유’ 세션을 맡아 권태현 크림 검수본부장이 정가품 감정 시스템 구축 사례를 발표했다.
특히 크림 검수센터에서 실제로 진행되는 상품별 검수 과정과 이를 위해 활용되는 첨단 기기들을 소개하여 많은 호응을 얻었다.
현재 크림은 개인 간 거래 과정에서 위조상품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최대한 방지하고자 체계적인 검수 시스템을 마련하고 철저한 검수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우선, 서울 송파구에 약 3천평 규모의 최첨단 자동화 물류 설비와 전문 인력이 근무하는 검수센터를 설립했다.
검수센터는 상품의 입출고 및 물류 전반을 담당하는 물류 유닛과 실물 상품의 진위 여부 및 상태를 판정하는 전문 검수 유닛으로 구성돼 정확하고 신속한 검수 및 물류 프로세스를 지원한다.
또한, 검수 정확도를 향상시키고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디지털 기술을 적극 도입했다.
자체 개발한 검수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상품별로 검수 항목을 실시간으로 확인해 정밀하고 일관된 작업을 진행한다. 검수 결과, 상품 이미지 등의 정보를 애플리케이션에 기록해 체계적인 데이터 관리도 가능하다.
최신 장비도 활용 중이다. 스마트 3D CT, 전자 현미경, UV 조명 등 상품 특성에 맞는 첨단 기기를 활용해 상품을 훼손하지 않고 내부를 정밀히 검수하고 로고, 폰트 등 미세한 요소를 확인한다.
실제 크림의 검수 시스템을 통해 적발되는 가품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2020년 대비 2021년에는 591% 증가했고, 이후 2022년 155%, 2023년 38%, 2024년에는 146% 증가하는 등 가품 적발 건수가 상승세를 보이며 검수 시스템의 효과를 입증했다.
권태현 크림 검수본부장은 “크림은 개인 간 거래를 중개하는 플랫폼으로서, 위조상품으로 인한 소비자의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목표 하에 신발, 의류, 테크, 프리미엄까지 카테고리에 제한 없는 검수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