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그래픽] 직장인 45%, '직장 내 괴롭힘' 경험

전채리 승인 2020.07.07 17:26 의견 0
직장인 45.4%가 '직장 내 괴롭힘'을 경험했다는 조사가 나왔다. [자료=직장갑질119/그래픽=나눔경제뉴스] 

[나눔경제뉴스=전채리기자]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이 시행된지 1년이 다 되어가지만 직장인 10명 중 4명은 지난 1년간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5일 시민단체 직장갑질119에 따르면 직장인 45.4%는 지난 1년간 상급자 등에게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고 답했다. 괴롭힘 유형은 '모욕과 명예훼손', '부당지시', '업무 외 강요', '폭행·폭언' 순이었다. 

또 회사나 고용노동청에 신고를 했다는 응답자는 3%에 그쳤다. '참거나 모른척 했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 '개인적으로 항의했다', '친구와 상의했다', '회사를 그만뒀다' 등이 뒤를 이엇다. 

이 밖에도 개정 근로기준법 시행 이후 직장 내 괴롭힘이 줄었다고 느끼는 응답자는 53.5%로 집계됐다. 지난해 10월 법 시행 100일을 앞두고 시행된 조사에서 나온 39.2%보다 늘었다.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으로 불리는 개정 근로기준법은 지난해 7월 16일 시행됐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55세 직장인 1000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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