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철원문화원은 2월12일 정월 대보름을 맞아 철원군 동송읍 고석정 꽃밭 잔디마당에서 세시풍속을 전승하기 위한 대보름 행사를 개최했다. 리기태 방패연 명장이 시연해 하늘 높이 떠오르는 대형 파라포일 연.[사진=리기태연보존회]
[나눔경제뉴스=최유나 기자] 리기태 방패연 명장(한국연협회, 리기태연보존회 회장)이 철원군과 철원군의회 후원으로 철원문화원이 지난 12일 개최한 '제29회 정월대보름 한마당축제’에 연날리기 시연을 했다.
이 날 행사는 연날리기로 철원군민들의 꿈과 희망을 가득 담아 하늘에서 행운을 내려주는 행사로 시작했다.
이번 행사는 함박눈이 오는 가운데 민속놀이 체험으로 연날리기를 비롯하여 널뛰기, 윷놀이, 투호놀이, 딱지치기, 제기차기, 한궁, 팽이치기가 진행됐다.
또, 부대행사로 떡메치기, 가래 떡 구워 먹기, 소원문 쓰기, 전통연 만들기, 차 시음, LED 쥐불놀이 만들기 체험, 전통줄타기 공연과 달집태우기 덕담나누기, 고천문 낭독 등으로 흥을 돋았다.
이번 전통민속놀이 행사 가운데 리기태 방패연 명장을 초청해 정월대보름행사 연날리기가 진행됐다.
리기태 명장은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보테가 베네타는 2023년 ‘보테가 포 보테가 스(Bottega for Bottegas)’로 선정된 바 있다.
강원도 철원문화원은 2월12일 정월 대보름을 맞아 철원군 동송읍 고석정 꽃밭 잔디마당에서 세시풍속을 전승하기 위한 대보름 행사를 개최했다.정월 대보름날 달이 떠오를 때 나무나 짚으로 만든 달집에 불을 질러 주위를 밝히는 놀이를 군민들과 관광객들이 소원지에 붓글씨를 써서 액을 쫓고 복을 부르는 행사를 진행했다.
이종민 철원문화원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정월대보름은 우리 민족의 지혜와 염원이 담긴 귀중한 문화유산이다"면서 "새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해 전통문화의 현대적 계승과 철원의 특색 있는 세시풍속을 재조명하고 이를 통해 우리 지역의 문화적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이다"고 전했다.
강원도 철원문화원은 2월12일 정월 대보름을 맞아 철원군 동송읍 고석정 꽃밭 잔디마당에서 세시풍속을 전승하기 위한 대보름 행사를 개최했다.(오른쪽부터) 김광성 철원군의회 의원, 철원군의회 박기준 의원, 철원군의회 이다은 의원, 한종문 철원군의회 의장, 장용 철원군의회 부의장, 강세용 철원군의회 의원, 리기태 방패연 명장.
한종문 철원군의회 의장은 격려사를 통해 “정월대보름 세시풍속이 더욱 풍성하게 꽃피우고 이를 통해 세대 간의 화합과 소통이 이루어지길 바란다"면서 "군의회는 전통문화 계승과 지역 발전을 위해 더욱 세심하게 군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실질적인 정책으로 보답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리기태 명장은 전세계 각국 연날리기 대표들이 참가하는 중국베이징국제연축제 및 연 날리기 대회에서 1등 대상을 수상해 챔피언을 획득한 바 있다.
한편, 함박눈이 내리고 추운 날씨에도 철원군 대한노인회가 군민과 외지에서 찾아오는 관광객들에게 따뜻한 커피, 녹차, 가래 떡 등을 무료 제공했다.
철원군자원봉사센터에서는 주민 참여로 인한 안전 등 자원봉사 업무를, 철원군 소방서는 서장을 비롯하여 많은 소방관들이 달집태우기 화재를 대비하여 현장에 나와 안전한 행사가 되는데 힘을 보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