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기태 방패연 명장, 서울시 북촌도락 문화행사서 연 강의

잉어가 용이 된다는 '등용문 연' 등 6종류 방패연 제작 체험

차민수 승인 2024.02.12 08:37 의견 0
리기태 방패연 명장이 2월 10일 서울시가 설날 행사로 종로구 계동 북촌문화센터에서 개최한 '북촌도락 문화행사'에서 방패연 강의를 했다.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했다.[사진=한국연협회]


[나눔경제뉴스=차민수 기자]리기태(한국연협회, 리기태연보존회 회장) 방패연 명장이 지난 10일 서울시가 설날 행사로 종로구 계동 북촌문화센터에서 개최한 '북촌도락 문화행사'에서 방패연 강의를 했다.

이날 행사는 서울시 주택정책실(실장 한병용) 주최로 '정월유희'(正月遊戱)이 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이날 리기태 방패연 명장은 최상숙 장인과 이수자인 이호준 등과 함께 잉어가 용이 된다는 등용문 연, 마을을 지켜주는 솟대 연 등 다양한 6종류의 방패연을 서울시민들 함께 강의로 제작하여 명품 방패연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리기태 방패연 명장이 2월 10일 서울시가 설날 행사로 종로구 계동 북촌문화센터에서 개최한 '북촌도락 문화행사'에서 방패연 강의를 했다.[사진=한국연협회]


정월유희(正月遊戱)이라는 주제로 민속놀이 가운데 방패연 만들기 체험이 가장 인기 가 있었다.

이날 대구에서 올라온 이성웅씨는 방패연을 만들어 리기태 명장으로부터 싸인을 받으며 “행운이 들어오는 방패연을 집안에 걸어 놓고 앞으로 열심히 사업을 하겠다”고 말했다.

리기태 방패연 명장은 조선시대 마지막 남은 유일의 전통 방패연 원형기법 보유자다.

조부인 1대 스승 이천석, 부친인 2대 스승 가산 이용안에 이어 3대째로 원형을 보존· 유지·계승 발전시키며 평생을 연과 함께 살아온 ‘연인(鳶人)’이다.

4대 째 이수영·이진영과 이호준, 신종욱 등에게 정통 제작법을 전승하며 체계를 갖추었다.

리기태 방패연 명장은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보테가 베네 타가 '보테가 포 보테가스(Bottega for Bottegas)'를 발표하며, 한국에서 최초로 리기 태 방패연 명장이 운영하는 리기태 방패연 공방을 선정한 바 있다. 보테가 베네타는 오래동안 한국의 수많은 공방의 명장들의 공방을 조사한 후 최종 리기태 방패연 명장의 공방을 선정 2023년 최종 발표했다.[사진=한국연협회]


한편, 서울시는 최대 명절인 10일 설날과 정월대보름 2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종 로구 계동에 있는 북촌문화센터에서 민족 최대 명절인 설과 정월대보름을 맞아 ‘북촌 도락’ 행사를 개최한다.

정월은 한 해의 새로운 달이 차오르는 시기로 달의 역법에서 묵은해를 보내고 음력으 로 첫 달이 시작되는 1월이다.

세시풍속에 정월 초하루부터 대보름까지 가장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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