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읽어주는 고사성어](19)노마십가(駑馬十駕)
재주가 없는 사람도 열심히 노력하면 큰 일을 이룬다는 말
배태훈
승인
2022.07.21 07:00
의견
0
[나눔경제뉴스=배태훈 다함께연구소장] 보아는 말(馬) 좋아해? 오늘은 말에 대한 이야기를 해줄게.
지금은 우리가 자동차, 지하철, 기차를 타고 다니지만 옛날에는 당나귀나 말, 마차를 타고 다녔어.
좋은 말을 가진 사람은 편안하게 더 멀리 갈 수 있었지. '순자'에 이야기가 나와. “무릇 천리마는 하루에 천 리를 가지만 비루먹은 말일지라도 열흘 동안 달려간다면 역시 이 에 미칠 수 있다.”
천리마는 아주 뛰어난 말로 태어날 때부터 달라. 하루에 천 리를 달릴 수 있는 튼튼한 다리와 신체적인 조건을 가졌어. 리(理)는 약 400m 정도니까 , 400km 정도를 하루에 달릴 수 있는 거야.
서울에서 부산까지의 거리가 약 400km 정도니까, 천리마는 하루에 서울에서 부산까지 달릴 수 있는 말 인 거지.
사람들 중에서 태어날 때부터 뛰어난 사람이 있어. 이런 사람들을 가리켜 천재라고 부르지. 비루먹은 말은 행동이나 성질이 너절하고 더러운 말을 말해. 노마(怒馬)라고 이야기하는데, 재능이 없고 무능한 사람들을 가리키는 말이기도 해.
사람들이 볼 때 아주 형편없이 사람들을 말하기도 하지. 사람들이 노마 라고 이야기하면 기분이 어떨까? 좋지 않을 거야.
재능이 없고 형편없다는 말을 듣고 좋아할 사람은 없을 거야. 그런데 , '순자'에 나온 이야기를 들어보면 비루먹은 말일지라도 천리마와 비교하며 주눅 들지 않고 꾸준히 노력하면 천리마가 이룬 것을 이룰 수 있다고 이야기해.
천리마가 하루에 할 수 있는 것을 비록 10일에 이루지만 결국 해낼 수 있다는 것이지. 이 이야기를 듣고 보아는 어떤 생각이 들어? 자신의 재능을 탓하지 않고 열심히 노력하면 천재처럼 단숨에 이루지 못하는 것들도 결국 해 낼 수 있어.
다음세대인 자녀와 부모가 모두 행복한 가정을 만드는 꿈을 꾼다. 다음세대 전문 사역자로 ‘다함께연구소(다음세대와 함께하는 연구소)’를 설립하여 의사소통을 기반으로 하는 자녀교육, 부모교육, 부부교육 등을 연구하고 강의를 하고 있다. 아동청소년심리센터 HugMom 자문위원 및 칼럼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하루30분, 자녀와 마음 나누기'(드림북, 공저, 2023), '여기는 행복한 가정입니다'(드림북, 2021), '일기동화'(가이드포스트, 공저, 2017) 등 다수가 있다.
나눔경제뉴스
배태훈
bth0417@naver.com
배태훈의 기사 더보기
저작권자 ⓒ 나눔경제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