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자산운용, 상반기 대체투자부문 수탁고 1위

2위와 격차 크게 벌려 수탁고 20.5조원 달성

정영선 승인 2022.07.11 14:16 의견 0

KB자산운용이 상반기 대체투자부문에서 수탁고 1위에 올랐다. [이미지=KB자산운용]


[나눔경제뉴스=정영선 기자] KB자산운용이 상반기 대체투자부문에서 수탁고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11일 KB자산운용에 따르면 회사는 금융투자협회 공시 기준 올해 상반기 대체투자부문 수탁고가 20조5000억원으로 업계 1위를 달성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는 상위 3개사가 300억원 이내로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연초 이후 KB자산운용이 수탁고를 11% 이상 늘리면서 2위와 격차를 벌려 1위에 올라섰다.

포트폴리오 다각화가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는 평가다.

KB자산운용은 지난 2018년 이현승 대표 취임 이후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인프라, 부동산, 기업투자, 사모대출펀드(PDF) 등 전 분야에서 고른 성과를 거두었다.

KB운용은 현재 인프라자산이 대부분인 특별자산펀드 13조1000억원, 부동산펀드 4조8000억원, 기업투자(PE)와 PDF로 구성된 혼합자산펀드 1조4000억원 등 20조5000억원의 대체자산펀드를 운용 중이다.

KB운용 측은 지난 5년 새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인 것은 뛰어난 딜소싱 역량과 더불어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컴플라이언스가 뒷받침된 결과라고 자평하고 있다. 특히 이 대표가 '리스크와 컴플라이언스는 관리 부서의 문제가 아닌 모두의 책임'이라는 의식의 변화를 직원들에게 강조해온 것이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KB운용 관계자는 “상반기 변동성 장세에서 안정적인 투자처를 공급하기 위해 프라이빗뱅킹(PB) 전용 사모 해외부동산펀드를 출시했다”며 “첫 번째 공모 상장 리츠인 'KB스타리츠'도 곧 상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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