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GI는 한진칼 지분매각에 관한 일부 언론의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23일 공식 밝혔다. 지난해 3자연합으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에 대응한 권홍사 반도건설 회장,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강성부 KCGI 펀드 대표(왼쪽부터)

[나눔경제뉴스=차민수기자] KCGI는 한진칼 지분매각에 관한 일부 언론의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23일 공식 밝혔다.

KCGI는 기사를 게재한 해당 언론사에도 사실을 해명했다고 덧붙였다.

KCGI는 이날 "KCGI의 한진그룹 관련 요구사항은 재무구조 개선, 지배구조 개선, 신성장 동력 발굴의 세가지였다"면서 "아직 미흡한 부분도 있지만 KCGI의 요구사항이 반영되어, 한진그룹은 현재 개선 및 발전되고 있다"고 밝혔다.

재무구조는 KCGI가 3년반 전 투자를 시작할 때에 부채비율이 글로벌 평균의 4배 수준으로 매우 높은 수준이었으나, 현재 대한항공의 부채비율은 1200%대에서 300% 수준으로 개선되었다고 설명했다.

지배구조는 6명의 과점주주들이 견제와 감시를 하고 있어 과거처럼 대주주의 독단적 경영이 어려워졌으며, 정기적으로 지배구조 개선 보고서도 발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에 산업은행, 반도그룹과 함께 결의한 MOU 채택을 통해서도 산업은행의 객관성과 중립성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신성장 동력 발굴과 관련, 대한항공은 항공우주사업본부를 신성장 동력으로 UAM 등 항공 모빌리티 사업 착수, 아시아나 LCC 들과 MRO 통합, 양대 항공사 통합, 스타링크 등 기내 인터넷 세상 대비한 하늘위의 면세점과 투어리즘 컨텐츠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KCGI는 보유 중인 한진칼 지분을 특별히 시장가격에 영향을 주는 방향으로는 매각하지 않는 것과 한진그룹의 지배구조 및 경영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곳으로의 매각하는 것을 원칙으로 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나눔경제뉴스 차민수 ckals1230@naver.com 차민수의 기사 더보기

저작권자 ⓒ 나눔경제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