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유엔아동권리협약 비준 30주년 기념 연구서 발간

유니세프·국제아동인권센터·세이브더칠드런 공동 연구
국회, 보건복지부와 아동권리 실현 협력 방안 모색 예정

최유나 승인 2021.09.27 10:52 의견 0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국제아동인권센터, 세이브더칠드런이 한국 유엔아동권리협약 비준 30년을 기념하여 공동으로 발간한 연구서 ‘선언에서 이행으로: 한국의 아동권리협약 30년’ [사진=유니세프한국위원회]

[나눔경제뉴스=최유나기자] "1991년 아동권리협약 비준 당시와 이후 30년간의 이행 역사를 담았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사무총장 이기철)는 27일 국제아동인권센터 및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9월 26일 제네바 아동권리선언(Geneva Declaration of the Rights of the Child) 채택일을 기념해 한국 유엔아동권리협약 비준 30년의 역사를 담은 ‘선언에서 이행으로: 한국의 아동권리협약 30년’을 공동 발간했다.

이번 연구서는 유니세프한국위원회, 국제아동인권센터, 세이브더칠드런이 1년여 간 함께 연구한 결과물이다.

국내 아동권리옹호의 대표적인 세 기관은 한국 어린이의 권리를 위한 정부의 책무와 시민사회의 역할을 제언하고자 함께 연구를 시작했다.

연구서에는 지난 30년간 한국에서 유엔아동권리협약 이행을 위해 노력해 온 담당자들의 생생한 인터뷰가 담겨 있어 한국 아동권리옹호를 위한 각계각층의 숨은 노력들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아동 관련 사건을 다루는 입법적, 행정적 변화를 이해하기 쉽게 정리해 아동을 향한 우리 사회의 변화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이기철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은 “올해는 한국의 유엔아동권리협약 비준 30년이자 협약 45조에 이행 모니터링 기관으로 명시된 유니세프의 75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이다”라며 “유니세프의 차별 없는 구호 정신에 따라 한국 어린이들도 소외 없이 공평하게 권리를 보호받을 수 있도록 정부의 노력을 지속 촉구하고, 다양한 아동권리 인식 증진 사업을 전개해 가겠다”고 말했다.

이양희 국제아동인권센터 이사장은 “이 책은 한국의 협약 이행 30년 역사를 포괄적으로 정리한 국내 최초의 자료이다"면서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았던 유엔의 아동권리협약 채택 과정과 한국의 비준 당시 이야기를 원로 옹호가들의 인터뷰와 국내외 문헌으로 고증하였다"고 말했다.

정태영 세이브더칠드런 총장은 “세이브더칠드런의 창립자인 에글렌타인 젭의 제안으로 1924년 국제연맹에서 채택된 제네바 아동권리선언에서 출발한 유엔아동권리협약은 아동의 생존과 발달, 보호, 참여에 관한 기본 권리를 명시하고 있다"면서 "이는 우리의 현재이자 미래 세대인 아동의 인권을 보호하고 실현시키기 위한 국제사회의 약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들은 국회, 보건복지부, 아동권리보장원과 함께 오는 11월 19일 아동권리협약 비준 30주년을 기념하는 포럼을 개최해 아동권리 실현을 위한 협력 방안을 구체적으로 모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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