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세프·아시아나항공 ‘사랑의 기내 동전 모으기’ 150억 원 돌파

100원 동전 서울서 호치민 거리···27년간 동참 세계 어린이 지원

최유나 승인 2021.09.09 09:35 의견 0
유니세프가 9일 아시아나항공과 함께하는 ‘사랑의 기내 동전 모으기’ 캠페인이 150억 원을 돌파했다. (왼쪽세번째부터)이기철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사무총장, 정성권 아시아나항공 대표[사진=아시아나항공]

[나눔경제뉴스=최유나기자] "동전은 작지만, 모으면 사랑의 힘은 크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사무총장 이기철)는 9일 아시아나항공(대표 정성권)과 함께하는 ‘사랑의 기내 동전 모으기’ 캠페인이 150억 원을 돌파했다. 100원 동전 늘어놓으면 서울에서 호치민까지의 거리다.

특히 이번 기금은 2014년 100억 원 달성 이후 코로나19의 어려운 운항 여건 속에서 이뤄낸 성과로 고객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아시아나항공은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설립 직후 첫 후원 협약을 맺은 기업이자 27년간 파트너십을 이어온 최장수 후원 기업이다. 1994년부터 유니세프 ‘사랑의 기내 동전 모으기’ 캠페인에 동참해 고객들과 지구촌 어린이 사랑을 꾸준히 실천해 오고 있다.

기금은 유니세프를 통해 지구촌 어린이의 영양실조 개선, 예방접종 확대, 교육 환경 지원 등에 사용되고 있다. 승무원들 또한 사내 동아리 ‘오즈유니세프(OZUNICEF)’를 1994년부터 결성해 계수 봉사에 동참하며 모금 활동에 기여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정성권 대표이사는 “올해 유니세프 기내 모금 150억원 달성을 기념하는 이 행사의 주인공은 전 세계 어린이를 위해 아낌없이 기내 모금에 동참해 주신 손님 여러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기철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은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7년간 한결 같은 사랑을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보내주신 유니세프한국위원회의 가장 오래된 후원기업이다. 앞으로도 위기에 놓인 지구촌 어린이들을 위해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인사했다.

유니세프의 ‘사랑의 기내 동전 모으기’ 캠페인은 사용하고 남은 외화 동전이나 지폐를 기부해 어려움에 처한 개발도상국 어린이들을 돕고자 1987년 전 세계에서 시작됐다.

현재 아시아나항공을 포함해 글로벌 항공사 9곳(에어링구스, 아메리칸항공, 캐세이퍼시픽항공, 세부퍼시픽항공사, 이지젯, 핀에어, 일본항공, 콴타스항공)이 함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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