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HIC, " 5G 주파수로 28GHz 이용시 수혜···4분기 호실적 예상"

삼성 통한 미국 버라이즌향 매출 증대 기대

최유나 승인 2021.09.15 07:41 의견 0
RFHIC는 위성 통신 애플리케이션용으로 설계된 고효율 고성능 GaN 기반 부품을 제공한다. Ku 밴드 주파수까지 지원하는 GaN 제품으로 위성 통신 시스템에 필요한 강력하고 효율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사진=RFHIC 홈페이지 캡처]


[나눔경제뉴스=최유나기자] "길게 보면 주가 크게 오를 수 있다."

하나금융투자 김홍식 애널리스트는 15일 전세계 초고주파수 사용 증가는 RFHIC에게 큰 기회 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12개월 목표주가 6만원을 유지하고, 5G 네트워크장비업종 내 최선호주(톱픽)로 제시했다.

그는 추천사유로 ▲2분기 실적 호전에 이어 4분기에도 의미 있는 이익 성장 추세 전망▲전세계적으로 3.5GHz를 5G 주파수로 사용하는 통신사 급증으로▲ Gan TR 수요 증가가 예상되며▲3.5GHz에 이어 28GHz까지 완벽한 로드맵을 설정하고 있어 장기 5G 대장주로서 손색이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전세계 초고주파수 사용 증가는 큰 기회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전세계 주요 통신사들의 5G 서비스 상용화가 본격화되고 있다. 하지만 아직은 모든 국가들이 3.5GHz 대역을 5G 주파수로 사용 하진 않는다.

현재까진 600MHz~4GHz까지 다양한 주파수가 사용된다.

김홍식 애널리스트는 "3.5GHz가 전국 주요 도시에서 사용되고 있는 국가는 냉정히 따져보면 국내 뿐이지만 현재와 같이 낮은 주파수 대역에서 5G 서비스를 지속하긴 어렵다"고 판단했다. 트래픽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시장의 관심사는 3GHz 대역 이상에서 전세계 통신사들이 5G를 사용하고 더 나아가 꿈의 주파수라 불리는 28GHz를 5G 주파수로 이용할 때 어떤 업체가 수혜를 받을 것인가에 쏠려 있다"면서 "단언하건데 초고주파수 시대가 도래한다고 확신한다면 RFHIC에 대한 관심을 높일 것을 권한다"고 주문했다.

최근 RFHIC는 3.5GHz 는 물론이고 28GHz에 대한 준비도 한창인데 GAN MMIC로 재차 투자가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RFHIC는 전력 반도체 사업 강화를 본격 추진 중이다. 김홍식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상위 웨이퍼업체와의 협력을 본격화하는 양상인데, RFHIC가 설계를 맡고 글로벌 웨이퍼 업체 들이 제작하는 방식"이라며 "구체적인 성과는 내년에나 나오겠지만 곧 시장의 주목을 집중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삼성 미국향에서 성과···4분기 실적 크게 호전 예상

하나금투는 단기 실적 측면에서는 삼성을 통한 미국 버라이즌향 매출 증대를 기대할 만하다고 내다봤다.

김홍식 애널리스트는 아직까지는 버라이즌이 3.5GHz 투자에 적극적이지 않았지만 6월 이후 CAPEX 집행에 나서고 있으며 4분기엔 본격적인 물량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10월 진행될 예정인 3.5GHz 대역 주파수 경매에서 버라이즌이 추가 할당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 3.5GHz 대역 투자 증대에 대한 기대를 갖게 한다고 덧붙였다.

김홍식 애널리스트는 "만약 삼성이 올해 연말 또는 내년 초 3.5GHz 주파수 대역에서 버라이즌 외 AT&T/T-Mobile로부터 새롭게 수주를 따낼 경우엔 2022년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 호전도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인도 릴라이언스지오향 매출이 미미하다고 가정해도 방산 매출 증가를 감안 시 4분기 영업이익은 2분기비 2배에 달할 듯하며 내년 총 삼성향 매출액은 9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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